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고위당정 개최...권성동 "추석 전 물가 높아, 선제적 조치 취해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28일 12:33

최종수정 : 2022년08월28일 13:27

權 "명절 맞아 취약 계층 지원책 마련해야"
한덕수 "與, 입법예산 처리위해 지원해달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최근 고물가 추세가 지속하는 것과 관련해 "추석을 앞두고 성수기 수요가 확대하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당정은 성수기 가격 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물가 안정 대책이 추석 전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한덕수(가운데)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8.28 photo@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명절이 오면 더 힘든 국민들이 있다. 아동보호시설·노숙인·결식 아동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각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 수해로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선 재난지원금 등 조속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경기 침체로 인한 민생 고통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며 "우선 서민 생계비용 경감을 위해 교통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고금리로 서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 주택대출의 금리 경감을 위한 과제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아울러 금리 대책이 도덕적 해이로 변질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역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간 수시로 당정협의를 개최해 시급한 민생 경제 현안과 코로나·수해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며 "하지만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의 기대엔 충분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이번 추석은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명절"이라며 "정부는 가족 친지분들과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교통·코로나19 방역 등 추석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첫 정기국회다. 정부는 총리실 중심으로 관계부처 협조 체제를 구축해 법률안과 예산안 목표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당에서도 입법 예산이 원만히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