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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프리뷰] 美 8월 고용, 31만8000개 웃돌면 '증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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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하회하면 '긴축'에 브레이크·증시엔 '안도 재료'
월가 "금리 향방에 물가보다 고용지표가 더 중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폭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인 8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숨 죽인 채 지켜보고 있다.

지난달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거대한 매의 발톱을 드러내면서 시장 공포감이 확산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장은 고용 지표가 물가 지표보다 더 큰 중요성을 갖는다고 입을 모았다.

월가는 2일(현지시각) 발표될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31만8000건 늘었을 것으로 점치고 있는데, 이를 웃도는 강력한 수치가 나오면 미 증시는 적잖은 충격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다.

미국의 한 상점에 구인광고가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02 kwonjiun@newspim.com

◆ 고용시장 뜨거우면 증시 '충격'...차가우면 '안도 랠리'

뉴욕증시는 잭슨홀이 마무리된 이후부터 내리막을 지속 중으로, 1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가까스로 반등하긴 했으나 하락 불안감이 짙게 깔려 있는 상황이다.

전략가들은 이번 고용지표는 "나쁘게 나와야 시장에 호재"라면서, 견실한 노동 시장을 시사하는 수치가 나올 경우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동시에 증시 매도에 다시 불이 붙고 국채 수익률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현재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31만8000개 늘어 7월 기록한 52만8000개보다는 후퇴할 것으로 점쳤다. 또 실업률은 3.5%로 전월과 동일하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3%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 피터 부크바르는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 채권 가격이 랠리(금리 하락)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는 달러 약세로 이어지고, 증시는 안도 랠리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부크바르는 "(고용지표가 나쁘게 나와도) 시장 랠리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른다"라면서 "침체 리스크를 감수하고 증시를 매수하는 것은 그리 좋은 전략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톰 에사예 세븐스리포트 리서치 창립자는 일자리 수가 35만개가 넘고 실업률이 3.5% 밑으로 내려오는 등 "너무 뜨거운" 노동시장 상황이 확인되면 증시는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금요일 나타난 파월 쇼크보다는 낙폭이 덜 충격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사예는 일자리 수가 제로 내지 30만개 증가 안에 속하고, 실업률이 3.7% 위로 나올 경우 증시는 지난 5일간의 낙폭을 감안해 완만한 수준의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적당히 옳은(Just right)' 정도의 수치로는 즉각적인 연준의 피봇(완화로의 기조 전환) 기대감을 자극할 수 없는 만큼 주가지수의 가파른 랠리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찬가지로 예상을 크게 밑도는 8월 고용 지표가 나온다 하더라도 연준이 앞으로 몇 차례 회의에서 금리 정책 방향을 크게 바꿀 것 같지는 않으며, 9월 예상 금리 인상 폭이 여전히 50bp~75bp 사이일 것인 만큼 랠리를 좇지는 않는 게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에사예는 또 강력한 고용지표는 미국채 2년물 금리를 더 가파르게 올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 물가보다 중요한 고용지표 "잘 뜯어봐야"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게이픈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인상보다 75bp 내지 그 이상의 인상폭이 적절한지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고용 지표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엔 스웡크도 "연준의 포커스는 계속해서 노동시장 상황에 맞춰져 있다"면서, 파월이 언급한 감수해야 할 고통은 실업률을 올리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웡크는 8월 고용지표의 경우 특별히 주의해서 살필 필요가 있다면서, 8월은 연중 응답자 비율이 가장 낮을 때라 지표가 추후 수정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웡크와 게이픈은 모두 월간 일자리 수가 내년 초 정도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노동시장에 본격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놀라울 정도로 견실한 상태로, 지난달 30일 발표된 7월 구인 규모는 3개월 연속 하락세가 멈추고 6월의 1004만개에서 반등한 1120만건으로 나타났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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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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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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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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