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겟 아웃'부터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벨파스트' 등 웰메이드 영화 신작들이 공개된다. 디즈니+에서는 '코코' 싱어롱과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2'를 선보인다.
[사진=NBCU] |
미국 코미디의 대부 조던 필의 영화 감독 데뷔작이자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수상작인 '겟 아웃'을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호러 영화로 크리스(다니엘 칼루야)와 로즈(앨리슨 윌리엄스)는 주말을 맞아 부모님 집을 방문한다. 크리스는 가족들의 과한 친절이 그저 딸이 흑인 남자친구를 데려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코미디와 호러 스릴러 두 장르가 융화된 연출이 본능적이고 카타르시스적인 경험을 극대화하며, 사회 풍자적 요소까지 더해져 공포 영화의 새로운 문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 제작비 대비 42배 이상 흥행 수익 달성 등 남다른 흥행 저력을 과시하며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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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 짐 스터지스 주연의 로맨스 영화 '원 데이'는 우정과 사랑 사이를 맴돌던 한 남녀의 20년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1988년 7월 15일, 엠마(앤 해서웨이)와 덱스터(짐 스터지스)의 대학교 졸업식 날로부터 시작된다. '성 스위틴 데이'라고 불리는 7월 15일은 '그날 비가 내리면 40일 내내 비가 내리고, 반대로 맑다면 40일 동안 아름다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는 날. 1988년부터 2011년까지의 스무 해 동안의 7월 15일을 보여주며 세월과 함께 변화하는 주인공들을 보여준다. 20년 동안 반복된 하루라는 독특한 스토리 구조와 함께 사랑과 우정 앞에서 엇갈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애틋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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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체이싱 영화의 바이블로 손꼽히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첫 작품 개봉 이후 꾸준히 흥행을 거듭하며 전 세계적인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리 잡은 인기 프랜차이즈 시리즈다.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클래식한 머슬카부터 수십억을 호가하는 초호화 슈퍼카들의 향연과 이국적인 아부다비 로케이션, 제임스 완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촬영 중 안타깝게 먼저 세상을 떠난 배우 폴 워커와 오리지널 멤버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영화로 개봉 당시에도 많은 팬의 심금을 울렸다.
[사진=넷플릭스] |
'모범형사2'는 선(善)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 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을 그린 드라마다. 돈도 빽도 없지만 형사라는 자부심 하나로 살아가는 인천서부경찰서 강력2팀. 강도창 경사와 오지혁 경위가 새로운 연쇄 살인 사건을 맡는다. 사건의 배후에는 건드려서는 안 될 대기업 티제이 그룹이 있고, 철저하게 조작된 완전 범죄로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꼰대력도, 전투력도 업그레이드된 강력2팀은 자비 없는 모범 수사를 시작한다. 손현주가 강도창 역을, 장승조가 오지혁 역을 맡아 지난 시즌보다 강력해진 케미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여기에 김효진, 정문성, 최대훈이 티제이 그룹의 인물들로 합세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소름 끼치는 반전과 통쾌한 정의 구현을 만날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 |
전 세계를 사로잡은 사랑스러운 가족 영화 '벨파스트'가 넷플릭스에 찾아온다. 극심한 종교 갈등으로 혼란스러웠던 1969년의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를 배경으로 가족과 짝사랑하는 소녀가 세상의 전부였던 9살 소년 버디와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반자전적 영화로, 종교 갈등 때문에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할 기로에 놓인 이들의 슬픔을 어린 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며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특히 낭만으로 가득했던 벨파스트에 대한 향수와 폭력과 상실 앞에서도 기쁨과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의 연대를 흑백 화면 안에 섬세하게 담아 제46회 토론토 영화제 관객상, 제79회 골든글로브 각본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각본상,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등을 휩쓸었다.
[사진=디즈니+] |
디즈니+에선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가 시즌 2로 돌아왔다. 뉴욕의 최고급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웃이자 일명 '추리 덕후'인 '찰스', '올리버', '메이블'이 또 한 번 뭉치며 특별함을 더한다. 시즌 1에서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추리물 덕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시즌 2에서는 아파트 입주민 협회 대표 '버니 폴저'의 살인 사건이 새롭게 시작되며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한층 더 매력적으로 돌아온 세 캐릭터까지 다양한 재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디즈니+] |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 및 주제가상 2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디즈니·픽사의 야심작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상상조차 못했던 모험을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작품으로 잊을 수 없는 화제의 사운드 트랙 'Remember Me'를 탄생시켰다. 'Remember Me'는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좌우하며,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감동을 선사한다. '코코' 싱어롱을 통해 안방 1열에서 온 가족이 다함께 당시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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