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아이유가 대중에게 가창력을 제대로 각인시켰던 '좋은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유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오렌지 태양 아래'를 개최하며 "'팔레트'에 이어 저의 히트곡인 '좋은 날'도 공연에서 졸업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아이유 콘서트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2022.09.18 alice09@newspim.com |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국내 4개 도시와 다른 아시아 국가 6개 도시에서 개최한 '러브, 포엠(Love, Poem)' 이후 약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아이유는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주경기장에 입성했다.
이날 아이유는 "'팔레트'와 세트로 이번 공연에서 졸업을 하게 될 것 같은 노래이다. 저의 가장 큰 히트곡이기도 하고, 출세 곡이기도 하다. 추억이 많은 곡인데 데뷔 기념일에 정식 셋 리스트에서 보기 힘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너무 아쉽다. 많은 생각들이 지나간다. 최선을 다해서 불러볼 것"이라며 '좋은 날'을 선곡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아이유 콘서트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2022.09.18 alice09@newspim.com |
콘서트에서 '좋은 날'을 완벽하게 선보인 그는 "정말 마지막에 눈물이 터질뻔 했다. 이 곡이 워낙에 터지는 곡이기도 하고, 제가 항상 3단 고음을 하고 퇴장을 했는데 곡의 배치가 뻔해지다 보니까 새로운 셋 리스트를 만들 때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이 노래를 18살에 불렀는데 이제 30살이 됐다"며 졸업시키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리얼 대세'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준 곡인데 정말 이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유는 데뷔 14주년을 맞아 데뷔 기념일인 9월 18일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