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트랙터로 벼 갈아엎는 상주 농업인들 "누가 농민을 벼랑으로 내모는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일 '쌀값 보장 촉구' 결의대회 "쌀값 폭락주범은 수입쌀"

[상주·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급기야 농민들이 곧 수확을 앞둔 황금빛 벼를 갈아 엎었다.

끝도 없이 떨어지는 쌀값 폭락때문이다.

경북도 내 가장 큰 들판인 상주시 내서면 능암리에서 상주시농민회(농민회)와 상주여성농민회(여농)가 21일 애써 가꾼 벼를 트랙터로 갈아 엎으며 "쌀값 보장"을 촉구했다.

경북 상주농민회와 상주여성농민회가 21일 상주시 내서면 능암리에서 곧 수확을 앞둔 벼를 트랙터로 갈아 엎으며 "쌀값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상주농민회]2022.09.21 nulcheon@newspim.com

농민들은 황금빛으로 잘 여문 나락논을 갈아 엎으며 대책없는 정부의 농업정책에 분노를 표했다.

농민회와 여농은 이날 '쌀값 보장 촉구 농민 결의대회'를 열고 "쌀값은 농민 목숨값이다. 2021년 재고미 정부가 전량 격리하고 책임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쌀값 폭락의 진짜 주범은 쌀 수입정책이다"며 "쌀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밥 한공기 300원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상주 농민들은 이날 고유문을 통해 "천지신명의 크나큰 도움으로 풍년을 앞두고 있으나 농민들은 시름만 깊어가고 눈물만 난다"며 "쌀값 하락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과 관료들은 경제논리와 물가안정이라는 미명 아래 45년만에 최대로 폭락하고 있는 쌀값을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농민들은 또 "매년 41만톤을 외국에서 수입해 이 땅에서 생산되는 쌀값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생산비 보장은 커녕 오히려 나락값이 25% 이상 폭락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거듭 쌀값 안정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농민들은 '이제 곧 수확해 이 나라 백성들이 맛있게 먹어야 할 벼를 갈아엎는 것이 천지신명에 죄스러우나 우리 농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천지신명에 고했다.

21일 경북 상주시 내서면 능암리에서 열린 '쌀값 보장 촉구 농민 결의대회'에서 한 농민이 실의에 빠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논둑에 주저앉아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벼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상주농민회]2022.09.21 nulcheon@newspim.com

이들 농민들은 쌀 가격 폭락의 주 원인이 쌀 소비량의 감소가 아닌 정부의 '저율관세할당물량(TRQ-Tariff rate Quotas)'으로 수입한 쌀 40만 9000t을 적절하게 격리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인식하고 있다.

남주성 상주시 농민회장은 "농자재 가격은 모두 인상된 반면에 쌀값은 떨어졌다..농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강조하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쌀값이 3만원대까지 하락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변동직불금제도라도 있어 85%까지는 보전됐다.그러나 지금은 그나마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 회장은 또 "쌀 소비량의 감소는 식생활의 변화때문이라고 하지만 정작 쌀 값하락의 주범은 수입쌀"이라며 단호하게 말하고 "금년도에 쌀값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농가는 재난에 빠진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별한 대책을 수립해 농민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농민들의 쌀 생산비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쌀 목표가격제를 다시 부활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관련법을 제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상주농민회와 상주여성농민회가 21일 '쌀값 보장 촉구 농민 결의대회'를 열고 "쌀값은 농민 값이다. 2021년 재고미 정부가 전량 격리하고 쌀값 안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상주농민회]2022.09.21 nulcheon@newspim.com

같은 시각, 경북 의성에서도 분노한 농민들이 트랙터로 나락논을 갈아 엎으며 "폭락하는 쌀값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 이 날 오후 경북도청 앞에서도 농민들은 농민대회를 열고 쌀값보장과 농업생산비 지원을 요구했다.

경북지역 농민단체와 품목별 생산자조직으로 구성된 '경북농민의길'은 눈물을 삼키며 갈아엎은 나락을 상여에 메고 "45년 만에 끝도 없이 폭락하는 쌀값 보장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 농민들은 "식량주권의 주역인 쌀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2021년산 구곡(舊穀)을 전량 정부가 매입하고 올해 생산되는 신곡(新穀)을 시장에서 격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종전까지 시행됐던 변동적직불금제를 부활하고 쌀 재배농가 안정을 위해 ha당 20만 원으로 편성된 벼재배특별지원금을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또 생산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업용 면세유류 구입비를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농민들은 또 농어민수당의 지급대상을 농가 단위에서 농민 단위로 바꾸고 금액도 현행 60만원에서 추가로 인상해줄 것을 주장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미니카-베네수전 AI 전망은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기적의 8강'을 이룬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탔다. 류지현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무대에서 만날 D조 1위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얼마나 강한 팀일까. 한국이 4강에 오를 확률과 8강전 전망을 AI에게 물었다. ◆ '우승 후보' 도미니카와 만날 경우 도미니카 라인업을 들여다보면 '초호화 군단' 미국 못지않다.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 매니 마차도. 1번부터 6번까지 사실상 모두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MVP·실버슬러거급 타자들이다. 하위 타선이라고 해도 한국 투수들에겐 숨 고를 구간이 없다.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샌디 알칸타라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선발들이 버티고 있다. 6회 이후에는 시속 160㎞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한다. 조별리그에서도 초반에 대량 득점을 만든 뒤 불펜으로 경기를 잠그는 장면이 반복됐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도미니카는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투타를 앞세워 니카라과를 12–3, 네덜란드를 12–1(7회 콜드게임)로 완파했다. 객관적인 전력, 메이저리그 경험치, 장타 생산력 모두 도미니카가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확률로 환산하면 중립 구장 기준 도미니카 승리 65~75%, 한국 승리 25~35% 정도의 매치업이다. '10번 붙으면 3번 정도 잡는 상대'라는 표현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언더독' 한국이 '업셋'을 노리기 위한 조건은 분명하다. '저득점 접전+완벽한 수비+효율적인 찬스 처리'라는 세 가지다. 적어도 경기 중반까지는 접전을 유지해야 한다. 수비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해선 안 된다. 실책은 곧 장타와 빅이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격에서는 장타 싸움이 아니라 '스몰 야구'로 괴롭혀야 한다. 김도영이 출루하고 이정후, 문보경 등 중심 타선이 적시타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 '다크호스' 베네수엘라와 만날 경우 베네수엘라는 결이 조금 다르다. 도미니카가 '대포 군단'이라면 베네수엘라는 '소총 부대'에 가깝다. 베네수엘라의 간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리드오프로 출루의 물꼬를 트고, 'MLB 최고의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콘택트와 출루를 책임진다. 여기에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윌슨 콘트레라스 형제의 장타력이 더해진다. 한 방보다 끊어지지 않는 공격 흐름이 강점이다. 글레이버 토레스와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구성하는 미들 인필드의 수비력과 주루 센스가 공수의 안정감을 더한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마운드도 탄탄하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레인저 수아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들이 포진해 있다. 불펜 역시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로 구성돼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화끈한 득점 쇼보다는 실점을 억제하는 야구로 승리를 쌓았다. 네덜란드를 6–2, 이스라엘을 11–3, 니카라과를 4–0으로 꺾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아쿠냐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그래도 한국 입장에서는 도미니카보다는 숨통이 조금 트이는 상대다. 한국 승리 확률은 약 35~45% 수준으로 평가된다. 장타 뎁스는 도미니카보다 한 단계 낮고, 대신 콘택트·주루·수비 중심의 야구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수비 집중력과 작전 야구, 불펜 운영으로 흐름을 끌고 갈 여지도 있다. 베네수엘라의 테이블세터인 아쿠냐 주니어와 아라에즈의 출루를 최대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거포의 한 방보다 강한 땅볼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중심으로 번트와 히트앤드런을 섞어 상대 내야 수비를 흔드는 접근이 필요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3-10 13:01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