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축제기간 들어간 대학가...기대감 속 고물가에 울상인 상권

기사입력 : 2022년09월23일 14:01

최종수정 : 2022년09월23일 14: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번주부터 축제기간...다음주 절정 이뤄
1학기보다 큰 규모로 진행...실외마스크 의무 해제 기대감도

[서울=뉴스핌] 박우진 강정아 인턴기자 = 대학가는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 가을맞이 대학 축제가 진행된다.

이번 학기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규제가 풀린 상황에서 열리는만큼 규모도 코로나 이전만큼의 수준과 분위기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은 제대로 된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으며 인근 상인들도 축제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 상인들은 고물가에다가 경쟁이 이전보다 더 치열해져서 이전과 다를게 없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 무악대동제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2.09.23 rightjenn@newspim.com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은 이번주 서강대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시작으로 축제에 돌입하며 다음주에는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동국대, 숭실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축제를 진행한다.

지난 1학기 축제 때에도 일부 방역 수칙들이 완화되긴 했었지만 대부분 대학들은 더 큰 규모로 축제를 진행하는 움직임이다. 여기에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기로 하면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은 커진 상황이다.

대학생 김광희(24)씨는 "지난 학기는 코로나 이후 처음하는 축제였다면 이번 축제는 코로나 이전처럼 야외공연도 하고 크게하는 분위기"라면서 "코로나 기간에 쌓인 축제예산도 있고 완전 대면수업이라서 더 크게 하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김모(24) 씨는 "아카라카(정기축제) 티켓은 구하기 힘들어서 원래 1만5000원인데 암표로 15만~20만원까지 팔릴 정도여서 축제를 즐기기 힘들 정도"라면서도 "그래도 3년만에 엄청 크게 할 것이라고 들어서 고학번들도 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학교 축제와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는 대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지방대를 다니는 강모(22) 씨는 "코로나 때하고 비교하면 대면으로 크게 열리는 축제이다보니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주변 친구들은 연예인이 오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타학교로 축제를 갔다온 친구들도 많다"고 전했다.

대학가 인근 상권들도 축제 기간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서울 동선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황모(55) 씨는 "다음주에 대학교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 크진 않겠지만 평소보다 매출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가가 많이 올라서 힘들긴 해도 조금은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실질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손님이 줄어든 경우들도 적지 않았다.

회기동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이모(30) 씨는 "코로나19 관련 규제는 거의 없어졌지만 매출은 6월부터 회복되서 지금은 코로나 이전보다 60~70% 수준"이라면서 "대학가 상권은 선배들이 가게를 소개해주는 문화가 강한데 코로나 기간이어서 선배들이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기동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이효진(34) 씨는 "헬스가 여가비로 소비되다보니 물가가 상승하면 여가비부터 줄이니까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며 "계속 운동하시던 분들도 요즘에는 돈이 없다고 그만두시는 분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