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울] 박두호 인턴기자 = 글로벌 AR(증강현실) 글라스 기업 엔리얼이 28일 AR 글라스 '엔리얼 에어(Nreal Air)'를 출시했다.
AR 글라스는 선글라스 같은 기기를 착용해 렌즈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엔리얼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일반 사용자를 위한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엔리얼이 이번에 내놓은 AR기기 '엔리얼 에어'는 디자인이 일반 선글라스와 크게 다르지 않고, 약 79g으로 이전 AR 기기보다 더 가벼운 무게로 AR 글라스 대중화에 나섰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집에서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캠핑, 출퇴근길에서도 A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엔리얼 에어를 착용하면 AR 모드에서 최대 201인치 초대형 3D 스크린으로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고품질 오디오로 몰입도도 높여 이용자에게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9월 28일 엔리얼 에어 출시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2022.09.28 walnut_park@newspim.com |
고밀도 디스플레이로 VR보다 두 배 선명한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엔리얼 에어는 눈의 피로도도 낮췄다. 블루 라이트 차단, 빛의 밝기가 급격하게 변동하는 플리커 현상을 막는 플리커 프리 등으로 시력을 보호한다.
시력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맞춤형 교정 렌즈를 지원한다. 엔리얼 에어와 함께 동봉된 렌즈프레임에다 개인에게 맞는 도수렌즈를 부착하면 자기 시력에 맞춰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엔리얼 에어는 사용자의 얼굴형과 코 높이에 맞춰 코받침을 조정할 수 있고 3단 레이크 조절 시스템으로 안경 렌즈를 기울여 시야각도 맞출 수 있다.
엔리얼 에어는 전용 3D 애플리케이션 네뷸라(Nebula)를 설치해 사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기기 속에 보이는 여러 화면을 현실 공간에 배치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엔리얼 에어를 착용하면 증강현실을 통해 실제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현실감있는 홈트레이닝을 구현할 수 있다.
여정민 엔리얼코리아 지사장은 "엔리얼 사용자 시장 조사 결과를 따르면 70~80%의 소비자가 콘텐츠 스트리밍을 위해 제품을 사용한다"며 "평균 출퇴근 시간이 OECD 국가 중 가장 긴 나라인 한국에서 휴대용 영화관을 압축해 놓은 듯한 엔리얼 에어를 통해 긴 출퇴근길에서 운동하고 게임하고 영화를 시청하는 다양한 일상 활동 속에서 시공간에 관계없이 큰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리얼 에어는 최대 3시간 동안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30분 동안 최대 40% 충전이 가능하다. 엔리얼 에어의 출시 가격은 49만 8천원이고, 28일부터 구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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