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토론회서 광주·전남 국회의원 공동건의문 발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타당성 토론회를 개최해 시설의 국가적 필요성과 그 구축 방향을 논의하고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공동건의문을 통해 전남 구축을 촉구했다.
토론회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이용빈·윤영덕·민형배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며 한국광학회, 한국물리학회 광주전남지부가 후원한 것으로 김영록 도지사와 광주·전남 국회의원, 초강력레이저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타당성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2022.09.28 ej7648@newspim.com |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은 기존 원형방사광가속기보다 1000 배 이상 빠른 최첨단 '인공 빛 실험실'로 불린다.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응용 연구,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다목적 연구시설이다.
토론회에선 첨단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국가적 필요성과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성과 및 향후 전망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발제자로 나선 정영욱 한국광학회 부회장은 "초강력 레이저는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신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며 "국가적으로 반도체 리소그래피, 국방 신무기, 우주 태양광발전 등 국가전략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연서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구축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공동주최 신정훈ㆍ이용빈ㆍ윤영덕 국회위원 등 주요 내빈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타당성 토론회에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2022.09.28 ej7648@newspim.com |
건의문 발표에는 신정훈, 이개호, 송갑석, 김회재, 민형배, 서동용, 소병철, 양향자, 윤영덕, 이용빈, 조오섭, 주철현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그동안 국가 대형 연구시설은 충청과 영남지역에 편중해있고 호남권에는 전무하다"며 "세계적 규모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나주에 구축하는 것이 600만 호남인의 염원이고 이는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나주는 안정적 지반, 확장 가능한 넓은 부지, 편리한 정주여건, 인공지능(AI) 인프라 등 대형 연구시설 인프라를 모두 갖춘 '준비된' 초강력 레이저 도시"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초강력 레이저를 육성할 최적지"라며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해 반도체, 에너지 등 첨단산업을 지역에 육성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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