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베이징 한복판서 3만명 마라톤..."방역 완화되나" 당대회 선물 촉각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09:20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16:37

20차 당대회 직후 11월 6일 3년 만에 재개
'당대회 선물 보따리' 코로나방역 완화 촉각
코로나 발생후 최대규모 참가 인원 3만 명
10월 4일~10월 7일 등록, 넘치면 추첨 결정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매년 수도 베이징에서 열려온 중국 최대규모 '베이징 마라톤'이 코로나19로 중단된지 3년 만에 처음으로 2022년 11월 6일 공식 재개된다고 중앙TV가 3일 밝혔다.

베이징 마라톤 조직위 당국은 2022년 대회가 2022년 11월 6일 7시 30분 텐안먼(天安門) 광장에서 3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골인 지점인 올림픽 공원 내 경관대도를 향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20차 당대회 이후 격리 축소와 국내외 항공 노선 확대 등 코로나 방역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2022년 베이징 마라톤 행사가 20차 당대회 직후에 열리는 것도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 마라톤은 2019년 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2020년과 2021년 연속 두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때문에 취소됐다. 베이징 마라톤은 개혁개방직후인 1981년 시작됐으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까지 한번도 중단된 적이 없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베이징 시내를 달리고 있다. [사진=베이징 마라톤 조직위 공식 웨이보]. 2022.10.04 chk@newspim.com

 

'2022 베이징 마라톤'은 2019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베이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마라톤 행사이며 2022년 2월 베이징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이후 베이징서 열리는 최대 규모 스포츠 행사다.

베이징 마라톤 조직위 당국은 2022 베이징 마라톤은 텐안먼 광장을 출발점으로 해 베이징 북쪽 하이덴구의 올림픽 공원 경관 대도를 골인 지점으로 한다며 참가 인원은 3만 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마라톤 대회는 다첸먼(大前门, 정양문) 북쪽의 베이징 텐안먼 광장과 중심도로 창안가, 텐안먼, 자금성(고궁), 경산 공원, 종고루 방향 북편 베이징 올림픽 공원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베이징 중축선(전통 건축선)' 구간 부근에서 펼쳐진다. 중국은 현재 이 베이징 중축선에 대해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 마라톤 대회 참가 희망자들은 10월 4일 10시 부터 10월 7일 10시까지 등록 신청을 마쳐야한다. 신청 인원이 3만 명을 초과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확정하며 추첨 결과는 10월 중하순에 발표한다고 조직위 측은 밝혔다.

조직위 당국은 3년 만에 처음 재개되는 이번 2022 베이징 마라톤 대회는 베이징 주민증(외국인은 여권)을 가진 베이징 시민들로 참가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