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렉카 등 특수차 사고로 5년간 사상자 9000명...김선교 "철저히 단속해야"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07:00

지난해 1228건으로 5년내 최다 사고 발생
매년 사망 40여명·부상 1800여명 피해
김선교 "강력한 처벌 통해 피해 발생 방지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지난 2017년 울산 북구에서 견인차가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황색 실선의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조수석 동승자는 다발장기손상 등으로 사망했다. 지난 2021년 4월 26일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고속도로에서 견인차 4대가 역주행을 하는 아찔한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른바 '렉카'라고 불리는 견인차를 포함한 특수차량의 교통사고로 최근 5년간 9000명이 넘는 사망,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위의 무법자라고 불리는 견인차의 고속도로 역주행 등 교통법규 위반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7~2021년) 견인차 등 특수차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고 건수가 1228건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차의 교통사고는 2017년 1054건, 2018년 1178건, 2019년 1223건, 2020년 1177건, 2021년 1228건으로 총 5860건이었다. 특수차의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도 총 201명에 달했으며, 부상자는 8970명이었다.

가해운전자의 법규위반별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안전운전불이행이 3097건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안전거리미확보 996건(17.0%), 신호위반 537건(9.2%), 교차로운행방법위반 400건(6.8%), 차로위반 207건(3.5%), 중앙선 침범 189건(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안전운전불이행으로 사망자도 147명으로 확인돼, 전체의 73.1%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신호위반 19명(9.5%), 중앙선 침범 9명(4.5%), 과속 5명(2.5%), 보행자보호의무위반 5명(2.5%) 등의 순으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안전운전불이행에 따른 부상자도 4674명으로 전체의 52.1%로 많았다. 이외 안전거리미확보 1678명(18.7%), 신호위반 817명(91.%), 교차로운행방법위반 570명(6.4%), 중앙선 침범 316명(3.5%), 차로위반 298명(3.3%) 등의 순으로 부상자가 많았다.

특히 특수차 가운데 견인차의 교통법규 위반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9월초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수해를 겪은 포항에서도 견인차로 인해 눈쌀을 찌푸리는 일이 벌어졌다. 수해로 인해 수많은 침수차량이 생기자 전국 각지에서 견인차들이 모여들어 과속과 소음 피해를 일으킨 것이다.

김선교 의원은 "특수차의 안전운전불이행으로 매년 소중한 생명이 피해를 보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특히 대부분의 사고가 견인차로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처벌을 통해 국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선교 의원실 제공] 2022.09.29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