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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국립박물관이지만 "유물 구입비 전무"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4:18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4:18

9년 동안 동일 유물로 상설 전시
문체관광위 이상헌 의원 "본연의 역할 다할 수 있게 지원 필요"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이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이 국립박물관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은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은 역사성, 상징성, 현장성을 가진 역사적 의미와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국립박물관으로 지정됐다.

이상헌 의원실에 따르면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2018년 국립박물관 등록 이후 유물 구입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관람객에게 새로운 전시 서비스나 특별전 등의 개최가 어려운 실정으로, 현재 개최되는 특별 전시품 대부분은 외부대여 유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는 2014년 개관 당시 확보한 유물 71점(덕수궁 전각 및 숭례문에 설치된 용상, 현판, 향로, 전적 등 30점과, 석조전 내부의 가구 41점)만 소장하여 9년 동안 동일한 유물로 상설 전시중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대한제국역사관' 전시 중인 덕수궁 석조전 전경 [사진=트위터 갈무리] 2022.10.11 digibobos@newspim.com

이상헌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최근 일왕이나 일본헌병 제복 대여라든지 욱일승천기 사용 등 웃지 못할 일들이 자주 발생해서 마음이 아프다"면서 "우리의 역사를 미화시키자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스스로 역사를 폄훼시키고 방치시켜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석조전은 대한제국 황궁의 생활사를 재현한 국내 유일의 전시공간으로 역사성·상징성·현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비운의 현장인 중명전과 함께 일반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장으로서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열린민주당 이상헌 의원 [사진=이상헌 의원실] 2022.10.11 digibobos@newspim.com

이와함께 이상헌 의원은 "유물의 수집·관리·보존·전시나 일반시민과 청소년 등의 교육활동을 박물관으로서의 법적 의무이자 고유 기능"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일반 국민들에게 퍼져있는 대한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국내․외국인들이 한국 근대사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며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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