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올모스트 먼데이 "한국서 스타디움 공연 꿈 꿔요"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5:47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5:4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말 많은 팬이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인상적이었어요. 다음엔 한국에서 스타디움 공연도 해보고 싶어요. 하하."

미국 캘리포니아 3인조 밴드 올모스트 먼데이(보컬 도슨 더허티‧베이스 루크 파브리‧디타 콜 클리스비)가 최근 첫 내한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에서는 밴드 이름 덕분에 '월요병 해결사'라는 애칭이 붙으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내한공연 후 마주한 이들은 첫 앙코르를 국내에서 한 만큼,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국 3인조 밴드 올모스트 먼데이 [사진=유니버설뮤직] 2022.10.19 alice09@newspim.com

"한국 공연은 정말 기뻤어요. 오랫동안 오고 싶었던 한국이었거든요. 오게 될 날을 고대했는데 마침내 오게 돼 꿈이 이뤄진 것 같아요(웃음). 온라인에서 한국 팬들이 저희 음악과 밴드에 대한 애정을 많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꼭 오고 싶었던 나라 중 하나였죠. 공연장에서도 굉장히 뜨겁게 맞이해주시는 걸 보고 정말 믿을 수 없었고요."(도슨)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많은 팬들이 밖에서 환호해주시더라고요. 지구 반대편에서 와서 저희가 가진 첫 공연이었는데, 이렇게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죠. 특히 공연 중에 가사를 다 외워서 따라 불러주셨는데 큰 감동이었어요. 플랜카드도 인상적이었고요."(루크)

밴드 올모스트 먼데이는 2019년 데뷔한 신인 밴드이다. 멤버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출신으로, 곡에서도 지역의 특성을 느낄 수 있다. 국내에서도 따뜻하고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큰 사랑을 받는 밴드로 자리 잡았다.

"나라마다 팬들의 반응이 다른 것 같아요. 한국의 경우 뜨겁게 열광을 해주다가도 노래를 들을 때 귀를 기울여주거든요. 미국에서는 떠드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웃음) 한국은 그렇지 않아서 인상적이었어요."(도슨)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국 3인조 밴드 올모스트 먼데이 [사진=유니버설뮤직] 2022.10.19 alice09@newspim.com

지난 14일 젊음의 메카인 홍대의 왓챠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이들은 공연 최초로 '앙코르'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이래 첫 앙코르를 한국에서 한 셈이다.

"저희가 단독 공연을 해본 경험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처음에 한국 팬들이 앙코르를 외치는데 무슨 소리인가 싶더라고요. 하하. 시간이 지나서 앙코르를 해달라는 걸 알았던 거죠. 아직 곡이 많지가 않아서 '브로큰 피플(broken people)'을 한 번 더 불렀는데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열광해주시는 모습에 굉장히 감동이었어요."(도슨)

올모스트 먼데이는 국내 공연 전부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첫 EP의 모든 트랙에 별도의 한국어 리릭비디오를 제작해왔다. 그리고 이번 내한 공연에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하면서 큰 호응을 이끌었다.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한국어도 배웠는데 무대에 올라가니까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요. 하하. 태극기 퍼포먼스 경우에는 저희가 얼마나 한국 팬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허둥지둥한 모습을 보여드리긴 했지만, 계속 한국을 찾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거든요."(콜)

밴드이름에 '먼데이(Monday)'가 들어가는 만큼, 국내에서는 이들을 '월요병 해결사'라고 부른다. 멤버들은 "이런 애칭을 뒤늦게서야 알았는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국 3인조 밴드 올모스트 먼데이 [사진=유니버설뮤직] 2022.10.19 alice09@newspim.com

"월요일이 싫은 건 전 세계적으로 같은 것 같아요. 하하. 저희에게 이런 애칭을 붙여준 것도 공연 때 알게 됐어요. 이런 애칭을 붙여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죠. 정말 첫 방문인데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셨어요."(도슨)

지난 5일 싱글 '코프 드롭스(cough drops)'를 발매한 이들은 새 앨범 준비와 더불어 해외 투어 준비에 한창이다. 올모스트 먼데이는 "팬층을 먼저 확보한 후에 피지컬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하는 중간에도 항상 녹음실에서 작업을 하고 새로운 곡을 쓰고 있어요. 저희에게도 앨범 내는 건 중요한 목표이기도 하거든요. 그보다 우리 음악을 사랑하고 궁금해 하는 팬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한 곡씩 싱글로 내고 있는데,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더 많아질 때 앨범을 내고 싶어요."(루크)

첫 내한공연에서 600여명의 관객과 호흡한 이들은 지금까지 발매한 모든 곡을 소화함은 물론 미발매곡 4곡을 선보였다. 뜨거운 애정과 관심 속에서 공연을 마친 만큼, 올모스트 먼데이는 추후 내한 공연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투어를 계속 해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공감하고 교류하고 싶고요. 힘든 시기에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게 저희 목표죠. 그리고 언젠가는 한국 스타디움 무대에 서고 싶어요. 한국에는 페스티벌 무대가 많다고 들었는데 거기서 관객과 만나고 싶은 생각도 있고요. 저희는 한국을 계속 찾고 싶다는 마음만 알아주셨으면 해요. 하하."(콜)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