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용기, 尹 '종북주사파' 발언에 "도대체 누구와 협치하겠다는 것인가"

기사입력 : 2022년10월20일 13:21

최종수정 : 2022년10월20일 13:20

尹 "종북주사파·반국가세력과 협치는 불가능"
전용기 "尹 종북몰이와 檢 압색 시점 공교로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종북주사파와는 협치가 불가능하다'며 색깔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도대체 누구와 협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내가 아니면 다 종북주사파' 몰이를 하고 싶은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29 leehs@newspim.com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며 "적대적 반국가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전 의원은 "색깔론으로 정치탄압과 인권유린까지 자행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그런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선택으로 제1당이 된 민주당과의 협치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날, 검찰은 제1당의 중앙당사를 침범했다"며 "윤 대통령의 종북몰이 발언과 검찰의 중앙당 압수수색 시점이 공교로운 것은 국민이 아시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 정부 관계자는 물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사법적 수단으로 공격한다고 없는 죄가 생기진 않는다"며 "문 전 대통령의 정권 말 지지율보다 현저히 낮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권력 동원 쇼를 국민이 모르실리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이 아니라 대통령이다. 민주적 절차와 대화를 포기한 통치로는 그 어떤 것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독재정권의 끝이 그랬듯, 오로지 사정이란 칼과 권력을 앞세운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아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