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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레고랜드 사태'에…금융위원장 "1.6조 채안펀드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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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억 규모 레고랜드 PF-ABCP 최종 부도처리
레고랜드 사태에 CP·회사채 전반 자금 경색
금융당국 "금융지원 프로그램 조속 마련"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이 최근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단기자금 시장 혼란에 1조6000억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긴급 투입하는 등 고강도 지원책을 내놨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건정성 규제완화 조치도 수용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최근 강원도 레고랜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증권(ABCP) 관련 이슈 이후 확산되는 시장 불안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최근 상황이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시장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여유재원(1.6조)으로 회사채·기업어음 매입을 신속히 재개하고, 추가 캐피탈콜(펀드자금 요청) 실시도 즉각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증권사·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의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으며, 우선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유동성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위 정례회의 직후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는 채무불이행이 발생한 레고랜드 PF-ABCP 사태로 인해 단기자금과 회사채 시장 전반으로 자금 경색이 심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4일 강원도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아이원제일차)이 춘천 레고랜드를 건설하기 위해 발행한 2050억원 규모의 ABCP가 최종 부도처리 됐다.

SPC는 레고랜드 사업을 담당한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만든 법인이다. SPC가 ABCP를 발행할 때 강원도가 해당 채권에 지급보증을 섰다. 하지만 만기(9월29일)가 돌아오자 차환을 발행하지 않고, 기관들에 대출채권 상환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지급을 보증한 강원도가 대출원금을 갚지 않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면서 해당 ABCP는 부도 처리됐다.

레고랜드 ABCP 투자 규모를 보면 신한투자증권 550억원, IBK투자증권 250억원, 대신증권 200억원, 미래에셋증권 200억원, 삼성증권 200억원, NH투자증권 150억원, 한국투자증권 150억원, DB증권 150억원, 유안타증권 50억원, KB증권 50억원, 멀티에셋자산운용 100억원 등이다.

레고랜드 사태 파장은 CP·회사채 전반의 자금 경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91일물 CP 금리는 전일(19일) 4.02%(신용등급 A1 기준)로 마감했다. 91일물 CP가 4%를 넘은 것은 2009년 1월 28일(4.09%) 이후 처음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부동산 PF 시장과 관련해 시장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필요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조속히 마련·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은행 통합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및 5개 주요 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재무 담당 임원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단기자금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금융위는 현재 진행 중인 은행 통합 LCR 규제비율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하는 등 정상화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은행 통합 LCR 규제비율 정상화는 계획상 올해 12월말까지 92.5%였다. 이를 6개월 유예해 내년 6월말까지 92.5%를 유지하라는 얘기다.

금융위는 또 은행권이 회사채·기업어음(CP) 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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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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