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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부산공동연구실 등 3D 단편영화 국제영화제 기술특별상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07:53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07:5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스테레오스코픽 3D 입체영화 '오래된 것, 새로운 것 그리고 다른 것(The Old, The New and The Other)'이 최근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린 COURANT3D 2022 제10회 국제 3D 영화제에서 스테레오스코피 기술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2022.10.27

입체영화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산공동연구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동의대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ETRI 부산공동연구실의 '사용자 선택형 UHD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개발'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오래된 것, 새로운 것 그리고 다른 것'은 동의대 영화학과 차민철 교수가 총괄 제작을, 프랑스 출신 영화감독 세바스티앙 시몽(Sébastien Simon)이 연출, 독일 출신 스테레오그래퍼 알라릭 하마처(Alaric Hamacher)가 3D 촬영을 맡았다.

영화는 해운대 미포와 달맞이 지역을 배경으로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과거와 현재, 도시와 자연, 공공과 개인, 친숙함과 낯섦, 아날로그와 디지털, 2D와 3D 등 다원적 대립 항들이 영화의 다층적 단계(레이어)를 구성하고 있다.

4K 스테레오스코픽 3D 컬러 영상, 흑백 Super 8mm 필름, 1900년대 초반 입체사진 자료화면 등 다층적 이미지의 교차편집을 통해 영화가 담아내고자 하는 장소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영화적으로 재현한다.

'오래된 것, 새로운 것 그리고 다른 것'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유일의 비경쟁 건축영화제인 '2022 제1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어반스케이프(Urbanscape) 섹션에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도 선보인다.

스테레오스코픽 3D란 인간이 두 눈을 이용해 물체를 인식하는 것을 모방한 것으로 두 개의 렌즈를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것을 특수한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그것을 보는 사람이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3차원 기술이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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