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태원 참사] 정부,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수습에 필요한 모든 지원할 것"(일문일답)

기사입력 : 2022년10월30일 13:07

최종수정 : 2022년10월30일 13:08

이태원 사고 관련 정부 합동브리핑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지정
서울시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서울 내에 합동분향소 설치 계획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정부가 전날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또 이번 사고 사상자와 사망자 유족에 대한 위로금과 치료비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몰려 인명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인명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소방당국은 30일 새벽 6시 기준 이번 사고로 149명이 사망했고 7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10.30 hwang@newspim.com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현안 브리핑에서 "관계부처들끼리 협동을 해서 우선 장례절차 등을 잘 추진하고, 부상자들에 대한 지원대책 등을 총괄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활동 기간과 중대본 활동 목표는

▲중대본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으로 설치했다. 기간은 없다. 모든 사안이 제대로 수습되고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모든 제도적 개혁이나, 모든 것이 이뤄질 때까지 존치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임무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관계부처가 협동해서 우선 장례절차 등을 추진하고 부상자에 대한 지원대책 등을 총괄적으로 지원하겠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되면 어떤 지원이 이뤄지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법에서 정한 지원들이 있다. 수습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하겠다. 사망자와 사망자 유족, 부상자에 대한 지원금 같은 것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유족에게는 위로금, 다치신 분들한테는 치료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장례비 그밖에 필요한 일체의 지원을 하게 된다.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상당한 수준의 지원을 하게 된다.

-합동분향소는 어디에 설치하나

▲지금 합동분향소 설치는 오늘 오후 중으로 결정해서 빠르면 오늘 중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 구체적인 장소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신원 미확인자가 있다고 들었는데

▲사망자는 150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중 90% 이상은 신원 확인이 돼 있는 상태다. 한 10여 명 정도가 신원 확인이 안 돼 있는데 그 이유중의 몇 가지는 일단 17세 미만인 자의 경우에는 주민등록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원 확인을 일일이 사진이나 유족들이 확인해야 되는 상황이다. 일부 외국인의 경우에도 그런 문제가 있어서 약 10여 분 정도가 확인이 안 돼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몰려 인명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인명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0.30 hwang@newspim.com

-이번 주말에 이태원 현장에 소방, 경찰의 배치가 있었나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예년의 경우하고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은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을 먼저 하고 사고원인을 파악하려고 한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그것을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닌 걸로 파악하고 있다. 또 어제 잘 아시다시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여러 가지 소요와 시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경찰 경비병력들이 분산됐던 그런 측면이 있었다.

-경찰 배치 병력이 어느 정도로 됐었나

▲경찰 병력은 정확히는 파악하고 있지 못하지만, 어제도 많은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이 됐다. 이에 경찰 경비병력의 상당수는 광화문 이쪽으로 배치가 돼 있었고 지방에 있는 병력까지도 동원 계획이 유사시를 대비해 짜여져 있었다. 이태원은 종전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그쪽에는 평시와 비슷한 수준의 병력이 배치됐었다.

-응급실 과부하 우려는 없나

▲부상자와 사망자는 수도권 59개 지역에, 59개 병원에 분산 배치하고 있다. 부상자에 대해서는 공무원, 지자체, 그다음에 의협 등과 협력해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42개 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된 사망자에 대해서는 지금 서울시에서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래서 복지부하고 장례문화진흥원에서도 같이 지원해서 차질 없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사진
[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