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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재명, 용산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사고 현장도 직접 둘러봐

기사입력 : 2022년10월31일 13:45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13:45

李, 현장 점검 후 별도 발언 없이 떠나
안호영 "과거엔 계획대로 통제...이번엔 그렇지 않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조문 후에는 사고 발생 지점인 해밀턴 호텔 옆 골목을 직접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2.10.31 mironj19@newspim.com

검은색 정장 차림에 흰색 장갑을 낀 이 대표는 흰색 국화꽃을 분향소에 헌화하며 약 1분가량 묵념했다. 헌화 후에는 차량을 탑승해 이태원역에 마련된 추모 공간으로 이동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11시 20분께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다시 한 번 헌화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 후 이 대표는 사고 현장인 해밀턴 호텔 옆 골목으로 걸어가 소방관계자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해 들었다.

이 대표는 현장을 둘러본 후 별도 발언 없이 차량을 탑승한 후 자리를 떠났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관계자와 만나 '차도하고 인도가 분리 됐는지, 많은 인파가 올 것이 예견됐는데 사전에 통제 계획을 세웠는지 그리고 계획대로 실행이 됐는지' 등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일방통행을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데 이번에는 그런 조치 취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도 들었다. 전체적인 답변 내용을 들어보면 차량과 사람이 분리되게끔 해야 되는데 안 됐다는 것 아닌가. 과거엔 계획을 세워서 계획대로 통제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계획들이 세워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주로 상황에 대해서 물어봤다. 상황을 좀 알아야 향후 이런 일들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역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추모공간에는 소주, 막걸리, 와인, 위스키 등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각종 주류가 놓여 있었다. 또 초콜릿을 비롯한 간식들과 함께 추모 문구를 적은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고민정·서영교·박찬대·서은숙·임선숙 최고위원, 안호영·이수진·오영환·위성곤·김병기·이해식·김현정·김성환·조정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2022.10.31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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