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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원회, 7일부터 '문학주간' 개최…문학·예술인의 만남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4:36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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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일까지 대학로 등 전국 48개 프로그램 운영
낭독극·사진전·공연 다채로운 행사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로 7회를 맞이한 '문학주간'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마로니에 공원 일대, 공공그라운드 빛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일 '문학주간 2022- 둘, 사이'를 7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문학인과 향유자, 매개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문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학을 통해 '관계'와 '사이'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해석하고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주간'에는 130여명의 문학인과 예술인이 참여하며 전국적으로 48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7일 오후 4시 오은 시인과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작가가 참여하는 개막토크가 준비돼 있다. '전직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후 3일간의 장례식장에서 새롭게 만난 아버지의 주변인들을 통해 굴곡진 현대사에서 강인하게 살아온 아버지의 익숙하고도 낯선 인생을 돌아본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학주간'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11.01 89hklee@newspim.com

이어 저녁 7시에는 한강 작가와 이햇빛 피아니스트의 낭독극 '흰빛': 소설 '흰'과 즉흥피아노의 만남이 진행된다. 낭독극 '흰빛'은 한강 특유의 이야기가 돋보이는 소설 '흰'과 이햇빛만의 은유적 선율이 어우러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으로 한국 소설 문학의 세계화의 시작점이 된 한강 작가와 문학에 대한 남다른 이해로 즉흥 연주를 선보이는 이햇빛의 공연을 기대해도 좋다.

문학인들이 기획한 문학주간 스테이지와 유관 기관들과 함께 다채롭게 준비한 협력 스테이지는 낭독극, 낭독회, 대담 등으로 다채롭게 채워진다. 8일 오후 12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장강명 작가의 '작가와 독자사이'는 최근 '재수사'를 출간한 장강명 작가가 독자에게 읽어주고 싶은 부분과 독자가 다른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부분을 함께 낭독하고 작가가 소설을 구상하고 탈고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안팎의 일화들을 나눈다. 저녁 7시 파랑새극장에서 진행되는 김연수 작가의 '텍스트와 낭독사이'는 조연주 편집자와 김연수 작가가 문자 언어인 텍스트가 음성 언어로 몸을 바꿀 때 생기는 미묘한 파동, 그것에서 빚어지는 문자와 음성 사이의 미세한 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연수 작가가 미발표 신작 단편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하고 관객들을 위해 선곡해온 음악을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9일 오후 2시에는 '인간과 기술변화, 둘 사이의 문학'에서 인간과 기술과의 관계성을 문학적으로 접근해본다. 김병익 평론가의 고민과 통찰을 독자들과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기술 변화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문학을 통해 변화하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는 것에 대한 김병익 평론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날 저녁 7시에는 'AI와 함께 소설 꺾꽂이하기(Cuttage Novel)'에서는 '밤의 여행자들'의 윤고은 작가와 컴퓨터게임과 웹툰,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문화의 미학과 정치성을 연구하는 오영진 연출가가 허희 평론가와 함께 인공지능 소설가와 인간 소설가가 협업해 어떻게 이야기를 꺾꽂이 할 수 있는지 라이브 공연으로 연출한다.

10일 저녁 7시 폐막공연으로 '만선' 낭독극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문학주간 프로그램의 주제 '둘, 사이'에 맞춰 만선 또한 2인극으로 각색됐고 천승세 작가의 생생한 대사를 오롯이 지키고 대사 하나하나까지 그대로 살렸다. 사실주의 연극의 대표인 '만선'이 이호성 배우, 이영석 배우의 연기로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문학주간 사진전-둘 사이, 작가의 얼굴들'이 펼쳐진다. 한국 문학 작가들이 '사진 찍히고 싶은 사진작가'로 손꼽는 작가 백다흠이 촬영한 한국문학 작가 14인의 얼굴들이다. 이성복-김혜순, 허수경-장석남, 박완서-오정희, 박상륭-정영문, 한강-임솔아, 김애란-윤이형, 배수아-황정은의 초상을 전시한다. 열 네명의 작가가 둘씩 짝지어져 있는데 둘 사이의 상호연관성과 연결의 새로운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

'문학주간 2022 - 둘, 사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주최하고, (사)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김용재),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 (사)한국문학관협회(회장 전보삼), 한국문학평론가협회(회장 오형엽),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김지연), 한국시인협회(회장 윤석산),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경자), 한국저작권위원회,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민음사, 은행나무, 창비 등이 협력한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공공그라운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트레비어가 후원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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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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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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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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