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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하루 미사일 발사 비용 7000만 달러…1년 치 식량 수입할 돈 날렸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03일 15:14

최종수정 : 2022년11월03일 15:52

브루스 베넷 박사, "2일 하루 70000만 달러 들어가"
미사일 도발에 쏟아 붓는 비용 주민생활 위해 써야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미사일 연쇄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하루에만 발사 비용으로 7000만 달러(우리돈 993억4000만원)를 지출했다는 추산이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실시된 북한군 전술핵 운용 등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10.10 yjlee@newspim.com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이날 약 10시간에 걸쳐 25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지대공 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으로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사실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3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베넷 연구원은 "우리가 본 것은 한발에 200~300만 달러 정도 되며 총 5000만 달러에서 7500만 달러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이 한발에 1000~1500만 달러 가까이 드는 중거리 미사일보다 한발에 200~300만 달러드는 단거리 미사일을 주로 쏘아 올렸다고 강조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7000만 달러도 지금 북한 입장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돈이 아니다"면서 "북한이 한 달 간 필요한 물품을 수입하는 데 필요한 액수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식량증산을 촉구하는 북한의 선전포스터.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2022.09.01 yjlee@newspim.com

북한이 지난 8월 중국에서 수입한 물품 규모가 7154만 달러, 9월에는 9007만 달러였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또 7000만 달러는 코로나 이전에 북한이 1년 간 중국에서 수입한 전체 쌀 규모와 맞먹는다고 덧붙였다.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 데이비드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미사일에 쏟아 붓는 자금을 주민들을 돌보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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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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