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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안면인식부터 AI 보안까지...진화하는 무인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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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4사, 무인·하이브리드 매장 3000여곳
안면인식 인증·걸어나가면 자동결제...신기술 각축전
술·담배도 무인 판매 시도...극복 과제도 산적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점원이 없는 무인 편의점이 우리 주변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얼굴만 등록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고 곳곳에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의 출입과 동선을 감지하는 등 신기술을 앞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성인인증 기술을 통해 미성년자의 구매가 제한되는 술, 담배까지 취급하는 등 '무인 판매'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도 나옵니다.

현재 주요 편의점 4사(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가 운영하는 무인매장 및 하이브리드 매장은 3000여곳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2000여곳에서 올해 50%가량 늘어난 수준입니다. 이마트24의 경우 무인·하이브리드 매장이 1400여곳에 달합니다.

CU가 운영하는 무인 편의점. [사진= CU]

무인 편의점은 점원이 아예 없는 완전 무인 매장과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구분합니다. 하이브리드 매장은 낮에는 점원이 있지만 저녁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등 유·무인 운영을 병행하는 매장입니다. 대개 야간 매출이 높지 않거나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 등에서 무인 매장이 선호됩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무인 매장을 '미래형 편의점'의 테스트베드 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출입부터 구매, 결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유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리테일테크로 구현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입니다.

편의점 CU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완전 무인 편의점 테크 프렌들리(Tech Friendly) 매장을 인천 송도와 전남 나주 총 2곳에서 가동 중입니다. 이곳에서는 입구에 설치된 AI 안면 인식 키오스크에서 안면 정보와 'CU 바이셀프'의 고객 정보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재방문 시 휴대폰 없이 얼굴 스캔만으로도 매장 출입과 상품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점포 내부에 설치된 약 30대의 AI카메라와 15g의 무게 변화까지 감지하는 선반 무게 센서가 고객의 최종 쇼핑 리스트를 파악하고 상품 정보, 행사 정보 등과 결합해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GS25도 지난 6월 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오픈한 무인편의점 DX랩점에서 안면인식 결제 솔루션을 적용했습니다. 디지털 경험을 연구한다는 콘셉트 하에 인공지능 점포 이상 감지 시스템, 무인 운영점 방범 솔루션, 영상 인식 디지털 사이니지, 디지털 미디어월, 주류 무인 판매기 등 19개 기술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븐일레븐의 무인 매장 '시그니처 3.0'은 이중 게이트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을 끕니다. 출입인증단말기에 신용카드 등을 인증하면 1차 게이트가 열리고 스마트CCTV에 안면 이미지 자동촬영 과정을 거치면 점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마트24가 운영하는 무인 매장 스마트 코엑스점은 별도의 QR코드를 발급받고 매장에 입장하고 물건을 집어서 나가면 등록된 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방식입니다. 무슨 상품을 몇 개 골랐는지 스마트 선반을 통해 파악하고 6대의 라이다(LiDAR)카메라로 고객의 움직임, 위치, 상품 정보 등을 수집합니다.

업체별 고유의 무인매장 시스템을 통해 기술 경쟁을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구매 과정에서 안전과 보안을 철저히 지키면서 소비자에게 가장 편리한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업계 공통의 목표입니다.

여기에 주류, 담배 등 연령제한 품목의 무인 판매도 넘보고 있습니다. 그간 무인 매장에서는 신분증을 확인할 수 없어 주류, 담배 등 판매가 제한됐지만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고자하는 시도가 속속 나오고 있는 것 입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에 담배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2022.11.10 romeok@newspim.com

이마트24는 스마트 코엑스점에서 주류 무인머신과 담배자판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PASS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해 성인인증 진행하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CU 또한 일부 매장에 무인 담배자판기와 주류자판기를 도입했으며 GS25는 DX랩점에 주류자판기를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 3.0 매장에 디지털 스마트 담배자판기를 설치했으며 이달 내 1개 점포에 주류 자판기를 도입, 테스트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담배·주류자판기는 정부와 민간기업들의 협업으로 실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통상 담배와 주류는 편의점 매출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품목입니다. 특히 담배의 경우 전체 매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40%로 높습니다. 시범운영을 통해 담배와 주류 자판기의 안정성이 확인될 경우 편의점업계의 무인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 무인매장의 약점으로 꼽혔던 담배, 주류까지 매출범위를 늘릴 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외에도 무인 편의점이 극복해야할 한계점이 적지만은 않습니다. 점포 운영에서 점주, 점원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같은 위치의 점포여도 점주나 점원이 누구냐에 따라 매출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도 많고 소비자 대응 등 영업여건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인매장은 점원을 구하기 어렵거나 야간매출이 높지 않은 곳에서 대안적 용도로 선호되고 있고 일반 매장의 영업환경이나 매출을 뛰어넘기는 아직 쉽지 않다"라고 귀띔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무인 매장이 '유인 매장'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편의성과 운영의 편리함을 높여 상호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로 무장한 미래형 무인 편의점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주목됩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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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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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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