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수능 수험생 확진·격리 20배 폭증 전망에…별도 시험장 3배 늘린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14일 11:58

최종수정 : 2022년11월14일 11:58

수능 '코앞' 확진자 급증에 수험생 방역 비상
세 번째 코로나 수능, 일반·분리·병원 시험장 구분 시행
별도시험장 수용인원 4683명→1만2884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험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 수험생도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규모도 3배로 늘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학년도 수능 준비상황 및 수험생 안내사항'을 이날 발표했다.

[세종=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4일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수능시험 문제지가 배부되고 있다. 2022.11.14 kilroy023@newspim.com

우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별도 시험장'의 수용 인원이 애초보다 2.75배 늘어난 1만2884명 규모로 대폭 늘어난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치러지는 세 번째 시험이다. 수험생은 일반수험생, 격리대상자, 입원치료자로 구분되며, 이에 따른 시험장은 일반시험장, 분리시험실, 병원 시험장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재택치료를 받는 수험생은 전국 108개 학교(680개 교실)에 마련된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한다는 것이 애초 계획이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시험장은 110개(827실)로 늘었다.

이에 따른 수용인원도 4683명에서 1만2884명으로 크게 늘었다. 시험실당 평균 인원도 기존 6.9명에서 15.6명까지 늘게 됐다.

이 같은 조치는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확진·격리 수험생의 규모가 서울 44명, 경기 36명이었지만, 올해는 20배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날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수능 관련 서울·경기지역 교육장 회의'를 주재하고, 시도교육청의 방역상황 점검을 당부했다. 그는 "전체 수능 지원자 중 절반가량인 25만여명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밀접한 만큼 수험생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수험생 본인이 확진됐다는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지체 없이 유선으로 통보해야 한다. 수험생은 확진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즉시 알려야만 별도 시험장 배정 및 필요한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11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응시한다.

또 수능 전날인 오는 16일 검사를 받는 경우 신속한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가급적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관할 교육청에 신고할 것을 권장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 발생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코로나19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병·의원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분들께서도 수능 시험일까지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며 "모든 수험생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