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삼성화재보험 등 7곳 압수수색
공정위, 2018년 담합 행위 적발...검찰 고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임대주택 보험 계약과 관련해 담합 혐의를 받는 손해보험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KB손해보험·삼성화재보험·MG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보험 등 7개 보험사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18년 LH가 발주한 임대주택 등 재산종합보험과 전세임대주택 화재보험 입찰 등에서 KB손해보험 등 보험사 7곳이 들러리 참가 또는 입찰 불참과 같은 방법으로 담합한 행위를 적발했다.
KB손해보험은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약 100억원의 손해가 발생하자, 이를 만회하고자 2018년 또 다시 입찰에서 낙찰받기 위해 보험대리점인 공기업인스컨설팅과 담합을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담합 행위가 적발된 보험사들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담합을 주도한 KB손해보험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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