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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FTX 사태 전이 불안감 속 하락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09:14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09:1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FTX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월 17일 오전 8시 59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9% 하락한 1만6659.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8% 내린 1215.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로 가상화폐 시장에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2.11.15 hwang@newspim.com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FTX 파산 신청에 따른 여파는 가상화폐 대부어체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로 확산됐다.

뉴욕시간 기준으로 16일 제네시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정상적인 출금 요청'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대출 사업부 고객들의 자금 상환, 신규 대출 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이 같은 결정은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제미니는 이자 지급 프로그램인 '제미니 언(Gemini Earn)' 프로그램의 고객 자금 상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업계 여러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제네시스의 재정 건정성은 가상자산 시장 건전성의 척도로 여겨지는데 이 부분에 적신호가 켜졌다면서, FTX 위기 확산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FTX 파산 신청의 도화선이 됐던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간밤 CNBC에 출연해 "굉장한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최근 FTX 파산 보호 신청에 따른 파장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틀 전 '가상자산 산업 회복 기금'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던 자오창펑은 "단기적으로는 많은 고통이 따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상화폐 업계를 더 건전하게 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더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불름버그통신은 업계 구제에 나서겠다는 자오창펑의 행보를 두고 "샘 뱅크먼 프리드(FTX 창업자)는 가상화폐 시장의 관대한 지원자 이미지였지만 파산 사태로 산산조각이 났다"면서 "뱅크먼 프리드의 몰락을 초래한 주인공 자오창펑이 이제 그 '관대한 지원자 역할'을 이어가고 싶어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해 온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역시 "자오창펑의 유동성 지원 소리는 뱅크먼 프리드가 사기 가상화폐 시장의 '최후의 대출자(LOLR)' 역할을 하겠다는 소리와 같다"면서 "뱅크먼 프리드보다 자오창펑이 더 수상하다"고 꼬집었다.

오안다 증권 선임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 가격이 탄력성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FTX 사태 파장이 어디까지 전이될지 확실히 알 때까지는 투자자들이 선뜻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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