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12월 결혼' 리디아 고, LPGA 3관왕…"그분 앞 우승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09:16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09:19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2월 현대가와 결혼하는 리디아 고가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자축했다.

리디아 고(25·뉴질랜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타를 줄였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리디아 고. [사진= 게티이미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8년만에 시즌 최종전서 정상에 올랐다. 이와함께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200만달러(약 27억 원)도 받았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436만4403달러(약 59억 원)를 기록, 7년 만에 상금왕에 오르는 기쁨도 안았다.

와이어투어와이어로 시즌3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LPGA통산 19승을 작성했다. 또한 상금왕과 함께, 2015년에 이어 2번째 올해의 선수상, 평균 타수상을 안았다. 리디아 고가 3승을 한 것은 2016년 이래 이다.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다.

리디아 고는 "2015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을 때와 지금은 비교하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라며 "내가 태어난 곳에서 한국에서의 올해 우승은 특별했다. 그곳에서 한 번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였다. 마치 버킷리스트 같은 것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시즌을 최고로 끝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그는 국내에서 열린 LPGA BMW 대회에서 우승, 통산18승을 써낸바 있다.

정준씨와의 웨딩마치에 대해 리디아 고는 "분명히 내 인생에서 매우 특별한 사람이다. 그는 내가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을 준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는 하와이에서 우승하기 직전이었다. 그를 만나고 나니 골프도 더 열심히 하고 쉬는 시간엔 즐기고 싶었다. 아마 2, 3년 전보다 휴식 시간이 좀 더 많았을 것같다. 이게 되려 더 집중하고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디아 고는 "그 분 앞에서 꼭 한 번 우승하고 싶었다"라며 "내년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것이다"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우승후 예비 신랑과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최종전에서도 우승이 불발, 16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쳤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4승을 합작했다. 3월 고진영이 HSBC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뒤 4월엔 김효주가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데 이어 5월엔 지은희가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6월 전인지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1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이정은6는 공동4위(12언더파), 김효주는 공동7위(9언더파), 최운정은 공동17위(5언더파), 고진영은 공동33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