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수급 불안정 우려' 다음달 감기약 가격 오른다…환자부담 최대 211원 인상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18:41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18:42

아세트아미노펜 650㎎ 건보 상한 50원→70~90원
3일 처방기준 환자 부담 30% 적용시 최대 211원↑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다음 달부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감기약 가격이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2022년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조제용 해열·진통·소염제인 아세트아미노펜 650밀리그램(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 인상 조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감기약 대란 우려를 막기 위한 조치다.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코로나19 환자 증상 완화·백신 접종 후 발열 등에 쓰이며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수급이 불안정했다.

이날 건정심 결정에 따라 해당 성분의 건보 상한금액은 기존 50~51원에서 12월부터 70~90원으로 오른다. 인상된 상한금액은 2023년 11월30일까지 1년간 적용되며 2023년 12월부터 70원으로 조정된다.

앞서 제약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해당 품목에 대한 건보 상한금액 조정을 신청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임상적 유용성, 대체 가능성, 학회 의견, 감기약 수급 현황, 감염병 관련 예외적 고려 상황 등에 대해 평가한 후 조정 신청을 수용한 바 있다. 이어 제조·수입원가, 향후 생산·수입량 등 기준으로 제약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 협상을 거쳐 상한금액이 결정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약국의 모습. 2022.04.06 hwang@newspim.com

정부는 감기약 수급 상황을 고려해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생산량 확대를 조건으로 한시적인 가산을 부여한다.

구체적으로 상한금액 조정에 따라 건보공단에서 각 제약사와 3개월 동안의 월별 공급량을 계약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내년 11월 말까지 13개월 동안 해당 품목별 월평균 생산량을 현재 4500만정에서 6760만정으로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겨울철·환절기는 수요증가·시중 재고 소진 등을 고려해 집중관리기간(2022년 11월~2023년 4월)으로 설정하고 기존 대비 월평균 생산량을 60% 확대한다.

또 상한금액이 결정되면서 제조·수입원가 등을 검토해 해당 성분의 상한금액을 인상하고 제약사별 공급 기여도 등을 고려해 1년간 한시적으로 가산을 추가 부여(최대 20원, 품목별 상이)하기로 했다.

상한금액 인상 후 환자 부담은 1회 처방시 품목에 따라 103~211원(1일6정씩 3일 처방, 본인부담 30% 적용시) 인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환자의 약품비 부담이 일부 증가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