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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도전하는 벨기에, 캐나다에 1대0 아슬아슬 승리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06:19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06:19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 PK 선방
미키 바추아이 결승골 득점
벨기에 F조 단독 선두…27일 2차전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에서 벨기에(FIFA 랭킹 2위)가 캐나다(41위)를 상대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이날 캐나다는 당초 예상과 달리 벨기에를 상대로 분투하며 전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벨기에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한 경험이 있는 반면, 캐나다는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약체 팀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캐나다의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에서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마드리드)가 캐나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뮌헨)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2022.11.24 victory@newspim.com

경기 초반 캐나다는 알폰소 데이비스(22세, 바이에른뮌헨)와 조너선 데이비드(22세, 릴OSC) 등 젊은 공격수를 중심으로 벨기에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윙어인 타존 뷰캐넌(브뤼헤KV)은 외곽으로의 빠른 돌파를 시도하며 페널티라인 근처에서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캐나다 선수들의 경험 부족은 저조한 골 결정력으로 나타났다. 벨기에의 2배가 넘는 20여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진 슈팅은 단 한 건도 없었다.

특히 전반 11분 벨기에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황금같은 페널티킥 기회마저 놓친 것이 캐나다의 패착이 됐다. 햄스트링 부상 이슈가 있던 알폰소 데이비스의 슈팅이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마드리드)의 손끝에 막혀버린 것이다.

반면 벨기에는 비교적 적은 슈팅 기회에도 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반 44분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페네르바체)의 슈팅이 캐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캐나다의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에서 벨기에의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페네르바체)가 선취골을 따내는 모습이다. 2022.11.24 victory@newspim.com

후반전 양측은 거친 몸싸움을 불사하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더이상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공격과 역습을 반복하며 아슬아슬한 상황이 몇 차례 연출된 것이 다였다.

'황금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라 평가받는 벨기에 대표팀이 이번 캐나다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전술 변화 등 발전된 모습이 필요하다.

한편 벨기에는 이번 경기로 F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모로코와 크로아티아는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F조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는 오는 27일 밤 10시(벨기에-모로코), 28일 새벽 1시(크로아티아-캐나다)에 열릴 예정이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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