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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체셔'로 꾀한 변신…"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은 그대로"

기사입력 : 2022년11월25일 14:24

최종수정 : 2022년11월25일 15:4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ITZY(있지)가 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은 그대로 살리되 색다른 곡으로 찾아왔다.

있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내 위치한 그랜드볼룸홀에서 새 미니앨범 '체셔(CHESHIR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이 앨범은 저희가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이를 통해 있지만의 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있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2.11.25 alice09@newspim.com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알쏭달쏭 알 수 없는 나지만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으니, 머리가 아닌 느낌을 믿고 걸어가 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이날 류진은 앨범명에 대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고양이 체셔라는 캐릭터를 차용해서 알 수 없는 대답을 하는 분위기를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령은 "타이틀곡은 수많은 고민과 물음 속에 정해진 대답은 없으니 스스로를 믿어보자는 의미를 담기 위해 체셔를 차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있지는 파워풀한 곡을 주로 타이틀로 선정했다. 반면 '체셔'는 이전의 노래들보다 그루비해지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곡으로 전작에 비해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이에 리아는 "이번 노래는 처음 들었을 때도 분위기가 색다르다고 느꼈다. 특유의 그루비하고 알쏭달쏭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매력적인 곡이다. 기존에는 에너제틱하고 신나는 노래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어서 '체셔'를 타이틀곡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있지 류진(왼쪽), 리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2.11.25 alice09@newspim.com

앨범과 타이틀곡 '체셔'는 속을 알 수 없는 고양이를 차용했다. 그렇다보니 뮤직비디오에서도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모두 살아났다.

유나는 "곡의 매력 포인트가 정말 많다. 저는 다섯 명의 각자 다른 비주얼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진은 "팬들이 저희 다섯 명을 보고 다르게 생긴 고양이라는 말을 자주 해셨다. 그래서 저희 모두 이번 '체셔'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채령이라고 생각한다. 채령이의 색다른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리아는 "알쏭달쏭한 앙큼한 고양이를 표현했는데 이번에 류진이가 자켓촬영을 하면서 고양이를 인간화시켰다고 느껴졌다. 사고뭉치 장난꾸러기 고양이같은 느낌이 강했다. '체셔'의 물음표 가득한 모습과 가장 매치가 잘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있지 예지, 유나, 채령(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2.11.25 alice09@newspim.com

있지는 '2022 마마 어워즈'에서 이번 타이틀곡 '체셔'를 최초 공개한다. 류진은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시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첫 공개를 더불어 특별한 무대를 공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큰 무대에서 '체셔'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있지는 미니앨범 '게스 후(GUESS WHO)'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이에 예지는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빌보드 200' 차트 8위라는 감사한 순위를 얻었다. 팬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건 '늘 성장하는 있지'라는 말이다. '성장'이라는 말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아서 늘 성장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이들은 최근 첫 월드투어 미주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미주 투어 전 회차를 전석 매진시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있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2.11.25 alice09@newspim.com

예지는 "첫 미주투어를 잘 마치고 왔는데 저희가 오래 바라왔던 첫 투어였던 만큼 기대가 컸는데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고 왔다. 뜻 깊은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아시아 투어가 남아 있는데 그간 했던 투어를 경험으로 쌓아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아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목표는 저희가 전 세계에 있는 팬들에게 더 큰 무대,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 뵙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있지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지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 모든 순간을 포함해 오래 기억되고 싶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것이 공통적이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있지의 새 미니앨범 '체셔'는 오는 30일 오후 6시 발매되며, 신보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스노위(Snowy)', '프리키(Freaky)'와 지난달 21일 선공개한 영어 싱글 '보이즈 라이크 유(Boys Like You)'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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