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호주가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했다.
호주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튀니지를 1대0으로 제압, 월드컵 본선 첫 승을 이뤘다.
이로써 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란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에서 승리한 4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팀이 됐다. 현재까지 아시아 국가는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호주의 미첼 듀크가 전반 23분 크레이그 굿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공 방향을 바꾸면서 골을 넣었다.
튀니지도 전반 45분 기회가 있었다. 튀니지의 이삼 지발리가 땅볼로 패널티 박스 안에 있는 마사키니에게 패스했고, 마사키니가 논스톱으로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에도 튀니지는 동점골을 넣으려고 맹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26분 유세프 므사크니는 강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에는 튀니지의 케니시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으면서 역습을 시도했다가 패널티 박스에서 수비수 태클에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호주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튀니지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뤘다. 호주는 전반 23분 미첼 듀크의 선제골로 튀니지에 1대 0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환호하는 선수들. 2022.11.27 walnut_park@newspim.com |
후반전들어 호주는 내내 수비에 집중, 1대0승을 유지했다. 듀크는 일본 J리그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로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지만 이번 월드컵 데뷔골로 큰 공을 세웠다.
프랑스 4대1로 진뒤 튀니지를 상대로 승리한 호주는 승점 3으로 현재 조 2위에 올랐다. 튀니지는 덴마크와 0대0으로 비기고, 호주에 패배하면서 승점 1점으로 D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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