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위기의 시티랩스...구원 투수 옵트론텍, '유증 납입' 내년으로 연기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16:59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6: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운영 및 채무상환자금 100억원 마련에 시티랩스 비상
'블록체인 게임' 등 신사업 성과 부진으로 8년 연속 적자 우려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옵트론텍이 시티랩스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를 내년 1월로 연기했다.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올해까지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티랩스 사업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28일 옵트론텍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날(28일)로 예정됐던 시티랩스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일정을 내년 1월 30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옵트론텍은 올해 9월 30일 시티랩스가 추진한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시티랩스의 주식 1788만9087주(약 100억원)를 취득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티랩스는 옵트론텍으로부터 받은 100억원을 운영자금(20억원)과 채무상환자금(80억원)으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시티랩스 로고. [사진=시티랩스]

시티랩스는 2006년 2월에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핵심 사업은 지능형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s·ITS), CCTV통합관제센터, 스마트시티 등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용역 서비스다.

시티랩스는 2019년 한 때 807억4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1000억원대 돌파를 노렸지만, 주요 사업인 용역 서비스 부문에서 수익이 감소하면서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려왔다.

옵트론텍은 당초 블록체인 등의 사업 영역 확장 및 시티랩스 경영권 참여를 목적으로 오늘(28일) 취득가액 약 100억원을 납입할 계획이었다. 옵트론텍이 취득할 시티랩스의 주식은 전체의 14.43%로,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는 내일 열리는 시티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었다.

옵트론텍 측은 이와 관련해 "유상증자 자금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사용되어질 계획"이라며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는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할 전문경영인으로 기업경영 및 기업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옵트론텍이 주식대금 납입일을 연기한 것은 최근 블록체인 관련 대내외 사업 환경이 악화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티랩스가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하고, 올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 출시를 준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시티랩스는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 176억원(전년비 11.19% 감소), 영업손실 57억원(전년비 적자 지속)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 이미지. [사진=BBF]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루나·테라 폭락사태에 이어 FTX 파산, 위메이드의 위믹스 상장 폐지까지 블록체인을 둘러싼 국내외 사업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당분간 블록체인 게임 사업과 관련한 투자나 수요 모두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옵트론텍이 주식대금 납입일을 연기하면서 시티랩스도 임시 주총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는 외부 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만성 적자에도 사업을 영위해온 시티랩스에게 큰 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시티랩스의 최대주주는 2017년 엘에이에치, 2018년 옐로모바일, 2021년 다올글로벌 등으로 교체된 바 있다.

한편, 시티랩스는 올해 6월 뉴엘소프트와 테드인베스트먼트, Smartify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에 나섰다가 이를 철회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조영준 시티랩스 대표는 이와 관련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사업을 다져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익적인 측면에 고민이 많다. 기존의 공공사업 부문에 더해서 회사의 수익성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B2C 사업을 고민한 결과 P2E 게임에 도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