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특파원 컬럼] 부메랑이 된 코로나, 시험대 놓인 공산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권적 방역 통제 반대 전국 시위 확산
14억 인민들 공산당에 노골적 불만
'허무맹랑', 공산당 과학방역에 콧방귀
'공존 힘든 집단' 글로벌 반중정서 확산
공산당 체제 안정 중국굴기에 치명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 방역을 위한 주거 임시 봉쇄를 24시간을 넘기지 말것. 주민 편의 보장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

주말인 11월 26일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보성원 아파트에서 단지 봉쇄에 항의하는 주민 시위가 발생한 다음날인 27일 베이징시가 새로 내놓은 방역 통제 수정 지침이다.

베이징 한인 밀집촌, 기자가 거주하는 왕징의 보성원 아파트 주민들은 토요일인 26일 새벽 잠을 깨자마자 28일까지 3일 동안 건강 모니터링을 위해 단지를 봉쇄한다는 내용의 황당한 통지문을 접했다.

통지를 내린 주민위는 질병통제 센터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 주민들은 법적 근거를 따지며 거세게 항의했다. 주민들은 공식 행정 단위인 가도(街道, 동사무소)의 직인이 찍힌 문서를 제시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격렬헤질 찰나 봉쇄가 풀렸다.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 봉쇄 통제에 항의하는 아파트 주민 집단 시위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주민의 집단 반발에 밀려 당국이 주민 단지 봉쇄 조치를 철회한 것도 역시 흔치 않은 일이다.

이 사건은 주민들의 집단행동이 기본권을 수호한 사례로 여겨지면서 더우인(틱톡) 등 중국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사건의 전말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권리의식에 대한 주민들의 자각을 일깨울 것으로 보인다.

통태청령(제로코로나) 코로나 통제에 항거하는 주민 시위는 최근들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발생 3년째 철통같은 제로코로나 정책이 지속되면서 서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생계 위협에 직면했다. 생사의 기로에선 사람들은 서슴없이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중국인 친구는 아침에 목격하고 취재한 시위 상황을 전달했더니 한마디로 공산당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패착을 범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 고강도 코로나 방역 동태청령을 지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당국이 쉽게 발을 빼지 못하는 사이에 민심 이반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귀뜸했다.

2022년 11월 하순, 중국 현지에서 볼때 동태청령 코로나 방역정책에 대한 중국 인민들의 불신과 불만은 하늘을 찌를 태세다. 과학적 방역이라는 정부 선전에 주민들은 '허무맹랑한 소리하지 말고 제발 서민 고통이나 좀 덜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 중국 매체는 진짜 과학적 방역이 뭔지를 같은 사회주의권 베트남의 위드코로나 성공 사례를 들어 심층 조명했다. 중국 상황은 일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기사는 행간을 통해 과학방역 운운하는 중국 동태쳥령의 허구를 신랄하게 지적하고 있었다. 기사는 수시간 후 삭제되고 말았다.

중국은 제로코로나 동태청령을 고집하는 바람에 방역에 실패하고 경제 회복의 기회도 놓쳤으며 내부 민심 이반, 국제사회의 여론 악화 등 국내외적으로 만회하기 쉽지않은 타격을 입었다. 뭣보다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기 시작한 인민 불만은 체제 안정에 두고두고 도전이 될 전망이다.

싸늘해진 민심과 산발적인 시위가 공산당 체제나 집권 기반에 당장 큰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큰 땜도 결국 작은 균열로 부터 붕괴가 시작되는 법이다. 코로나 대응 국면에서 표출된 14억 인민의 미묘한 민심 동요는 공산당 입장에서도 결코 작게 보아넘길 일이 아닐 것 같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