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백악관 "한국 등 4개국과 내년 3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개최"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1:11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1:11

대변인 "민주주의가 인류 안보·번영 최고의 도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내년 3월에 한국 등 4개국과 공동으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시간주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우리는 민주주의가 인류의 집단적 잠재력을 발휘하고 모두를 위한 안보와 번영을 제공하는 데 최고의 도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악관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그것이 바로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주의 강화를 국내외 의제의 초석으로 삼은 이유"라며 "오늘 미국은 내년 3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가 새롭게 공동 개최국으로 함께 할 것이라며 "지역적으로 다양한 파트너 그룹과 함께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민주적 가치가 공유된 세계적 열망이자 공유된 세계적 책임이라는 것을 강조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 피에르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첫날 각국 정상들이 화상 형식으로 회담을 갖고, 둘째 날에는 각 공동 주최국에서 정부와 시민 사회, 민간 부문 대표들이 함께 대면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열렸던 첫 번째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나온 약속에 관해 세계 지도자들이 어떤 진전을 이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피에르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가 우리 시대의 전례 없는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민주적 모델과 집단 행동의 활력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우리는 또 다른 성공적인 정상회의와 민주적 회복력과 쇄신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의 가속화를 고대한다"고 피력했다.

미국과 한국 등 5개국도 이날 공동발표문을 통해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개최 소식을 전했다.

5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첫 번째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기반으로 한 이번 회의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시민들의 삶에 기여하고 세계의 가장 시급한 도전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준비가 돼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책임 있고 투명한 통치에 대한 도전으로 정의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침략 전쟁부터 기후 변화, 사회적 불신, 기술 변혁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모든 수준에서 옹호자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 이보다 더 분명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된 다른 국가들과 함께 우리는 이 요청을 받아들이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통치가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 정의를 구현하는 최상의 방안임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같은 날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주최를 통해 역내 선도적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의 민주화 경험과 반부패 노력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계기로 가치외교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권위주의의 부상과 민주주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개최됐다. 제1차 정상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110개국 정부와 시민사회 지도자, 민간 분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독재국가들이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민주 국가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세계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민주주의 갱신을 위한 대통령 구상'이라는 계획으로 약 4억244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부패와의 전쟁, 민주주의 개혁 강화, 민주주의를 위한 기술 증진,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지원 등 5가지 지원 분야를 발표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