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누리꾼 '장쩌민' 애도 물결...시진핑 풍자한 댓글도 '눈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30일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인 중앙방송국(CCTV)이 웨이보 공식 채널에 올린 장 전 주석 사망 보도 관련 게시물에는 1시간 만에 50만 개의 댓글이 달렸다. "혁명 원로가 영면에 들었다" "인민은 영원히 당신을 기억할 것" "비통함을 느낀다" "위대한 영도(지도자)"라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장예예(江爺爺, 예예는 조부 연령대의 어른에 대한 존칭. 가볍게 '할아버지'라는 의미)'라고 칭하며 장 전 주석에 대한 친근함을 드러냈다.

웨이보와 위챗에는 장 전 주석의 국가주석 재임 시절 영상 등도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 중 과거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중국어로 연설을 하는 동영상에 달린 댓글이 눈에 띈다. "당(공산당) 이전 지도자들은 참으로 온기가 있었다" "백화제방의 시대, 너무 그립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기지가 넘친다"는 등 과거를 그리워하는 듯한 댓글이다.

[사진=위챗 갈무리]

대만 매체 중앙통신사는 "다수 SNS 사용자들이 장쩌민 주석이 집권했던 1989~2003년을 되돌아보고 있다"며 일부 누리꾼들의 댓글을 소개했다.

"(장 전 주석의 죽음이)한 시대가 끝난 것이다. 그는 우리의 유년시절과 젊은 시절을 대표한다" "'장의 시대'가 비록 가장 번영했던 시대는 아니지만 관용적인 시대였다" "그(장쩌민)에 대한 비판을 많이 들었었다. 비판의 목소리가 존재하는 사실을 인정한 것만으로 그를 칭찬할 만한 일"이라는 댓글을 언급하면서 "25일 이후 중국 전역에서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장 전 주석에 대한 추모사를 통해 중국의 현 지도자(시진핑)을 풍자한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한 일부 누리꾼들이 노래 제목과 가사로 우회적으로 시 주석을 비판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주로 언급된 노래 제목은 '안타깝게도 네가 아니야' "잘못된 사람' 등이다.

한편 장 전 주석의 사망 관련 게시물 역시 중국 당국의 검열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풍자성 게시물이 SNS 업로드 수 분 만에 삭제되고, 포털사이트에 '장쩌민'을 검색할 경우 관영 매체 보도만 노출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와 바이두 산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하오칸스핀에 '장쩌민'을 입력하자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없다'는 문구가 떴다.

[사진=바이두(百度) 동영상 플랫폼 하오칸스핀(好看視頻)] 갈무리

 

[사진=바이두(百度)] 갈무리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