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커넥트' 정해인 "감독님과 현장에서 '커넥트' 되는 경험했죠"

기사입력 : 2022년12월01일 12:13

최종수정 : 2022년12월01일 14:03

[싱가포르=뉴스핌] 양진영 기자 = 디즈니+ '커넥트'의 배우 정해인이 일본의 호러 무비 거장 미이케 다카시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다크 히어로를 연기한다.

정해인은 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 참석해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에 출연한 소감과 작품 안팍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죽지 않는 몸을 지닌 새로운 인류 커넥트 하동수를 연기한 그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막아내려고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의 정해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2022.12.01 jyyang@newspim.com

"미이케 다카시 감독님과 같이 작업을 한다는 게, 처음에 얼떨떨하기도 했어요. 이번이 아니면 제 감독님과 작품해볼까 해서 무조건 하고 싶었죠. 시작 전에 걱정이 언어의 장벽이었는데 작품하면서 감독님과 대본을 놓고 신들을 찍어나갈 때 작품에선 언어가 중요하지 않단 걸 매 순간 느껴져서 신기했죠."

'커넥트'는 정해인이 배우로서 참여하는 첫 SF 사이코패스 스릴러 작품이다. 처음으로 본격 장르물에 발을 디딘 그는 첫 경험의 이색적인 느낌과 함께 받아들이기 어색했던 새로운 촬영 방식을 되돌아봤다.

"제 첫 SF작품이에요. 생각보다 CG 촬영 분량이 꽤 있었죠. 새삼 느꼈던 건 예를 들면 마블 히어로들 생각을 했어요. 그분들은 이런 CG 촬영을 많이 할텐데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감정을 느꼈죠. 그게 꽤 어렵더라고요. 상상하면서 연기를 해야 하는데 조금 스스로도 어색하고 이상하고 불편한 부분이 있었죠. 그래도 촬영장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괜찮았어요. 스태프와 배우들과 감독님도 배려가 넘치는 현장이어서 어색함을 떨쳐낼 수 있게 도움을 많이 받았죠."

오는 7일 전격 공개를 앞둔 '커넥트'는 디즈니+와 디즈니 핫스타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같은 스트리밍 플랫폼 시리즈를 선보이는 건 미이케 다카시 감독에게도 첫 경험이지만, 여러 배우들에게도 여전히 새롭고 특별한 감흥으로 다가올 법하다.

"작품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또 배우 입장에서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커넥트'의 정해인, 김혜준, 미이케 다카시 감독, 고경표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2022.12.01 jyyang@newspim.com

디즈니+ 덕분에 저희 작품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다는 데에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는 여러 가지로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특히 정해인은 '커넥트'를 통해 느꼈던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의 교감을 언급하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이케 감독이 부른다면 또 다른 작품에서도 '커넥트' 할 수 있단 게 그의 의지다. 감독이 잠시 머뭇거리자 정해인은 "'커넥트' 촬영이 끝나서 그게 끝났을 수는 있다"면서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감독님이랑 현장에서 커넥트가 됐던 것 같아요. 극중에선 눈을 빼앗겨서 진섭이랑 커넥트됐는데 촬영장에서는 감독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죠. 우리가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걸 만들어내고 같은 걸 원하는구나 하고 느꼈고 그게 굉장히 재밌는 경험이었거든요. 저는 언제든지 감독님과 커넥트 돼서 또 같이 작품을 할 준비가 돼 있어요."

사이코패스 스릴러 SF라는 새로운 장르 드라마에서, 정해인이 연기한 동수는 특별한 능력이 발현되면서 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정해인은 동수의 심경에 깊이 몰입하기 위해 그의 고독, 외로움, 처한 상황들을 바라보고 느끼며 나아갔다고 말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동수라는 캐릭터를 접근할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외로움과 고독이었어요. 기본적으로 선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고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알아가고 그걸 더 옳은 곳에 쓰고 싶어한다고 할 때 어떻게 움직여야 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매 순간 고민했죠. 동수를 연기하면서 히어로라고 정확히 생각하진 않았어요. 어떻게 보면 다크 히어로지만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 인물이지만 그보다는 사고와 사건을 막고 싶어하는 한 남자의 고군분투 그런 느낌으로 참여했죠."

'커넥트' 간담회 중에는 정해인이 이번 작품에 대립하는 관계로 출연한 고경표를 추천했다는 사실도 살짝 언급됐다. 정해인은 쑥스러워하면서도 고경표와의 완벽했던 연기호흡에 만족을 드러냈다. CG 촬영으로 고군분투하던 때에 동료들 덕에 화기애애한 현장만큼 도움이 된 것도 없다는 게 그의 얘기였다.

"고경표 배우를 추천했다기보다 전에 다른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짧게 만났지만 좋은 에너지를 받았어요. 같이 이 작품을 하면 어떨까 하고싶다는 소망이 조금 있었죠. 추천까지는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니 조금 거창해지는데 같이 긴 호흡으로 연기를 해보고 싶은 배우였죠. 극중 대립되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 이상으로 배우들과 서로 의견 주고받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촬영한 기억이 생생해요. 처음에 어색하게 CG연기하면 모니터 뒤에서 조용하게 킥킥 소리가 들렸거든요? 그래도 전 진지하게 연기했습니다. 하하."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