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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대종상 3관왕 영예…박해일·염정아 남녀 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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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헤어질 결심'이 대종상영화제 3관왕을 기록하며 청룡영화제의 영광을 이어갔다.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혈액암 투병 중인 국민배우 안성기에겐 공로상이 수여됐다. 

제 58회 대종상 영화제가 9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는 개최됐다. 올해 영화제는 ENA에서 중계됐으며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허프포스트코리아 강나연 편집장이 사회를 맡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 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사진=CJ ENM] 2022.06.29 jyyang@newspim.com

이날 대상격인 '작품상'에는 '헤어질 결심' 박찬욱, '헌트' 한재덕, 이정재,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킹메이커' 이진희, '브로커' 이유진 제작자가 후보에 올랐고 '헤어질 결심' 박찬욱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 감독은 현재 해외 촬영 중으로 영화제에는 불참했다.

박찬욱 감독은 육성 소감을 통해 "연말에 큰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오랜만에 정상화된 후에 첫 대종상이어서 정말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누구보다도 박해일, 탕웨이 두 배우 얼굴이 떠오른다. 그밖에 많은 배우, 스태프들 보고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감독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오마주' 신수원 감독,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 '당신얼굴 앞에서' 홍상수 감독이 올랐다. 수상은 변성현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는 "제 마음속에 남우주연상인 이선균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라고 했으며 객석에도 감사를 전했다.

[부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박해일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pangbin@newspim.com

'한산: 용의 출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박해일은 "무려 58번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정말 오랜만에 이 상을 받게 돼 대단히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영화를 대할 때 호기심이 제겐 가장 큰 동력이었다. 앞으로도 호기심을 잃지 않고 투박하게, 실패하더라도 계속 나아가겠다. 올 한 해 힘들게 지내 온 영화인분들 고생 많으셨고 한국 영화를 사랑하셨던 관객분들 내년엔 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은 염정아의 몫이었다. '인생은 아름다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너무 영광스럽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가 촬영하는 내내, 선보이는 내내 너무나 큰 행복을 줬던 작품이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염정아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 2022.06.23 mironj19@newspim.com

남우조연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이, 여우조연상은 '공조2: 인터내셔날'의 윤아의 차지였다. 변요한은 "멋있는 전사들과 연기하는 기분이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시고 배부르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한산' 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윤아는 스케줄상 문제로 불참했다.

올해 대종상 신인남우상은 '장르만 로맨스'의 무진성이, 신인여우상은 '불도저에 탄 소녀'의 김혜윤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밖에 혈액암 투병 중인 '국민 배우' 안성기(70)가 공로상을 수상하며 영화인들, 관객들과 마주했다.

다음은 제 58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작(자) 리스트

▲작품상=헤어질 결심(모호필름)

▲감독상=변성현(킹메이커)

▲최다관객상=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남우주연상=박해일(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여우주연상=염정아(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

▲남우조연상=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

▲여우조연상=임윤아(공조2: 인터내셔날, 이석훈 감독)

▲신인남우상=무진성(장르만 로맨스, 조은지 감독)

▲신인여우상=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 박이웅 감독)

▲신인감독상=박이웅(불도저에 탄 소녀)

▲뉴웨이브상 남우=옹성우(인생은 아름다워), 박재찬(시맨틱 에러: 더 무비)

▲뉴웨이브상 여우=박세완(육사오), 조윤서(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피플 어워즈 남우=박지환(범죄도시2)

▲피플 어워즈 여우=오나라(장르만 로맨스)

▲각본상=정서경, 박찬욱(헤어질 결심)

▲음악상=김준석(인생은 아름다워)

▲미술상=류성희, 이하준(외계+인 1부)

▲촬영상=주성림(범죄도시2)

▲시각효과상=제갈승(외계+인 1부)

▲조명상=이성환(헌트)

▲의상상=권유진, 임승희(한산: 용의 출현)

▲편집상=김선민(범죄도시2)

▲다큐멘터리상=이일하(모어)

▲시리즈 감독상=이주영(안나-감독판)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신수원(오마주)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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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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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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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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