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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대종상 3관왕 영예…박해일·염정아 남녀 주연상 수상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22:45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22:4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헤어질 결심'이 대종상영화제 3관왕을 기록하며 청룡영화제의 영광을 이어갔다.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혈액암 투병 중인 국민배우 안성기에겐 공로상이 수여됐다. 

제 58회 대종상 영화제가 9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는 개최됐다. 올해 영화제는 ENA에서 중계됐으며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허프포스트코리아 강나연 편집장이 사회를 맡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 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사진=CJ ENM] 2022.06.29 jyyang@newspim.com

이날 대상격인 '작품상'에는 '헤어질 결심' 박찬욱, '헌트' 한재덕, 이정재,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킹메이커' 이진희, '브로커' 이유진 제작자가 후보에 올랐고 '헤어질 결심' 박찬욱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 감독은 현재 해외 촬영 중으로 영화제에는 불참했다.

박찬욱 감독은 육성 소감을 통해 "연말에 큰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오랜만에 정상화된 후에 첫 대종상이어서 정말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누구보다도 박해일, 탕웨이 두 배우 얼굴이 떠오른다. 그밖에 많은 배우, 스태프들 보고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감독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오마주' 신수원 감독,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 '당신얼굴 앞에서' 홍상수 감독이 올랐다. 수상은 변성현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는 "제 마음속에 남우주연상인 이선균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라고 했으며 객석에도 감사를 전했다.

[부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박해일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pangbin@newspim.com

'한산: 용의 출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박해일은 "무려 58번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정말 오랜만에 이 상을 받게 돼 대단히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영화를 대할 때 호기심이 제겐 가장 큰 동력이었다. 앞으로도 호기심을 잃지 않고 투박하게, 실패하더라도 계속 나아가겠다. 올 한 해 힘들게 지내 온 영화인분들 고생 많으셨고 한국 영화를 사랑하셨던 관객분들 내년엔 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은 염정아의 몫이었다. '인생은 아름다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너무 영광스럽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가 촬영하는 내내, 선보이는 내내 너무나 큰 행복을 줬던 작품이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염정아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 2022.06.23 mironj19@newspim.com

남우조연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이, 여우조연상은 '공조2: 인터내셔날'의 윤아의 차지였다. 변요한은 "멋있는 전사들과 연기하는 기분이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시고 배부르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한산' 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윤아는 스케줄상 문제로 불참했다.

올해 대종상 신인남우상은 '장르만 로맨스'의 무진성이, 신인여우상은 '불도저에 탄 소녀'의 김혜윤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밖에 혈액암 투병 중인 '국민 배우' 안성기(70)가 공로상을 수상하며 영화인들, 관객들과 마주했다.

다음은 제 58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작(자) 리스트

▲작품상=헤어질 결심(모호필름)

▲감독상=변성현(킹메이커)

▲최다관객상=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남우주연상=박해일(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여우주연상=염정아(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

▲남우조연상=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

▲여우조연상=임윤아(공조2: 인터내셔날, 이석훈 감독)

▲신인남우상=무진성(장르만 로맨스, 조은지 감독)

▲신인여우상=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 박이웅 감독)

▲신인감독상=박이웅(불도저에 탄 소녀)

▲뉴웨이브상 남우=옹성우(인생은 아름다워), 박재찬(시맨틱 에러: 더 무비)

▲뉴웨이브상 여우=박세완(육사오), 조윤서(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피플 어워즈 남우=박지환(범죄도시2)

▲피플 어워즈 여우=오나라(장르만 로맨스)

▲각본상=정서경, 박찬욱(헤어질 결심)

▲음악상=김준석(인생은 아름다워)

▲미술상=류성희, 이하준(외계+인 1부)

▲촬영상=주성림(범죄도시2)

▲시각효과상=제갈승(외계+인 1부)

▲조명상=이성환(헌트)

▲의상상=권유진, 임승희(한산: 용의 출현)

▲편집상=김선민(범죄도시2)

▲다큐멘터리상=이일하(모어)

▲시리즈 감독상=이주영(안나-감독판)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신수원(오마주)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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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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