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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노트] 비상경영 외치는 기업들…내년 경영전략 다시 짠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06:03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06:03

삼성전자 15일부터 전략회의...SK·LG 등도
내년, 기업에 복합적 위기...위기대응이 관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최근 임원 인사를 끝낸 삼성전자가 15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들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는 전략회의를 개최하는데, 올 연말 회의에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환율 등 위기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회장 승진 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 인사는 큰 틀에서 변화 없이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가전과 모바일 사업을 하는 DX사업부와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사업부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투 트랙 체제가 유지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2.10.27 hwang@newspim.com

이번 삼성전자 임원 인사 속엔 첫 여자 사장이 배출됐고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이 등장하는 변주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부회장 승진자 없이 기존 핵심 인사를 유지하는 인사 방향에선 내년 닥쳐올 위기를 앞두고 조직 내 변화를 최소화 하려는 삼성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삼성 뿐 아니라 SK, LG 등 다른 그룹사들 역시 안정에 방점을 찍고 임원 인사를 마무리한 상황에 내년을 맞이하는 새판 짜기에 나섰다. SK그룹은 지난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어 올 한해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전략을 모색한 했고, 지난 8~9일엔 이틀간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스퀘어 등 ICT 계열사 수장들이 따로 모여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LG그룹 역시 지난 8일 구광모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며 내년 경영 구상에 들어갔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지난달 말 인사로 신규 선임된 임원을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을 준비하는 그룹사들의 전략회의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내년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우리 기업에 어떤 방식으로 불똥이 튈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렵고, 고금리 및 자금시장 경색으로 기업의 자금 유동성은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은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어 내년도 기업 경영에 복합적 위기가 예상된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방위적 위기가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상황에 그 속에서 기회를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내년 새판 짜기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전략회의를 통해 위기 대응을 위한 어떤 묘수를 찾아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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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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