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버추얼 휴먼 기술 활용한 금융 서비스 개발 나서
[수원=뉴스핌] 김영철 기자 =코스닥 상장업체인 넵튠은 자회사 온마인드와 하나은행이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좌) 온마인드 김형일 대표 (중) 버추얼휴먼 나수아 (우)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 본부장 황보현우.[사진=넵튠] 2022.12.14 ye0030@newspim.com |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이후 금융계에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온마인드와 하나은행이 보유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연구개발 함으로써, 금융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기회로 디지털 금융 기기에서 금융 업무를 지원하는 AI 뱅커, 버추얼 휴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금융 상품 판매 등 첨단화된 금융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온마인드의 '실시간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딥러닝 기반 AI Face 생성 기술'을 융합해 더욱 손쉽게 버추얼 휴먼의 움직임을 구현할 예정이다.
온마인드는 지난 11월 하나은행으로부터 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 받아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생태계를 기존 넵튠의 '게임', SK스퀘어·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에 이어 하나은행의 '금융'까지 확대한 것이다.
온마인드 김형일 대표는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은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외관뿐만 아니라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고, 버추얼 휴먼을 활용한 획기적인 금융 서비스 및 콘텐츠를 발굴해 디지털 금융 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온마인드는 2020년 4월 설립 이후 그해 11월 카카오 계열사인 넵튠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2021년 4월 카카오 계열사로 공식 편입됐으며, 같은 해 11월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온마인드는 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IT 기업 유니티(Unity), AMD 등과 협업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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