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은 2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북동 어은터널과 서신동 지하차도, 덕진구도로관리소 등 제설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제설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연장행정을 펼쳤다.
우 시장은 먼저 제설 장비와 차량이 집결한 덕진구도로관리사무소를 찾아 "최근 며칠간 귀가도 하지 못하고 제설작업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고생들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힘을 내 제설작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그간 노고를 다독였다.
23일 김관영 전북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과 현장을 확인하며 주민 재산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당부하고 있다[사진=전주시] 2022.12.23 obliviate12@newspim.com |
또 제설작업의 핵심인 제설장비의 운영상황과 염화칼슘 비축량 등도 꼼꼼히 챙겼다.
우 시장은 "전날 제설장비가 추가로 운영되면서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이 한층 줄었다"면서 "오늘도 필요하면 장비를 추가 임차하고 염화칼슘 등도 부족함이 없이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완산구와 덕진구를 연결하는 핵심도로인 진북동 어은터널과 서신동 지하차도를 차례로 방문해 원격제어 자동염수 분사 장치와 열선 운용상황 등도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동행했다.
전주시는 자동염수 분사 장치가 운영 중인 어은터널과 열선이 설치된 서신동 지하차도의 경우 폭설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만큼 향후 폭설에 취약하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전주시 모범운전자회 등 민간단체, 군·경 등 유관단체들과 적극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우범기 시장은 "교통혼잡 시간 때 민간단체와 협력해 교통흐름을 확보하고, 시내버스도 연착하지 않도록 임대차를 활용하는 등 시민들이 폭설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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