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네오리진이 중국 내 관계사를 통해 '루나(LUNA)' IP를 활용한 방치형 RPG 게임에 대해 중국 판호를 신청할 계획이다.
28일 네오리진은 최근 중국 게임 개발사인 상해문정과 방치형RPG 타입의 루나(LUNA) 모바일 게임 위탁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2023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네오리진은 2022년 상반기 한국 게임 루나온라인(LUNA)의 원천 IP를 인수했다. IP 인수 이후 회사는 해당 IP를 활용한 게임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 게임시장은 게임 유저 인구가 6억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회사는 향후 루나(LUNA)의 중국 내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IP 가치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7년 출시된 '루나온라인'은 PC용 MMORPG 게임이다. 당시 '루나온라인'은 귀여운 캐릭터와 코스튬 시스템, 결혼 등 다양한 소셜 요소 등을 결합해 대만에서 OBT 2주 만에 MMORPG 1위를 기록하며 블리자드의 'WOW'를 누르고 최고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어 태국시장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 2009년 태국 게임 통계 사이트 '트루히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태국 최고 MMORPG 어워드 2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루나온라인은 최근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되며 IP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루나온라인 IP의 협력사인 중국 강소명통 (江苏名通信息科技有限公司)은 올해 하반기 태국에서 '루나 모바일'을 론칭했다. 루나 모바일 역시 2009년에 이어 현재 태국 게임유저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루나 모바일의 태국 론칭에 따른 IP 수수료 수익은 곧 네오리진에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는 루나 IP 자체의 인지도를 활용하여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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