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12월에는 원/달러 환율 1200원대 ...1월엔 '글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엔·위안화 강세...원/달러 환율 최근 7거래일 동안 35원↓
1월 엔·위안화 변동성↑...하반기 상승 가능성 커
"원/달러 환율, 경기 침체·역외 투기세력에 1월 상승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연말 원/달러 환율은 일본의 초저금리 통화정책 수정과 중국 코로나19 방역 완화 움직임에 맞물려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중국의 리오프닝(경제재개)은 내년에도 원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나 1월부터는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에 주요 요인이 되진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1월부터 역외 세력의 투기적 수요 증가 또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더할 수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267원에 마감했다. 지난 19일 1302.9원으로 마감했던 환율은 7거래일 동안 35원 넘게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의 연말 급락은 일본 중앙은행(BOJ)의 초저금리 기조 변경 영향이 크다. 지난 20일 BOJ는 10년물 국채금리의 변동폭을 0.25%에서 0.5%로 확대했고 시장은 이를 실질적인 금리 인상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은 22일 1270원대까지 떨어졌다. 중국이 내달 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 시설격리와 PCR 검사 폐지 등 위드코로나 정책을 확대하며 3년 만에 국경을 개방한 것도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국발 금리 인상과 달러화 초강세 등으로 아시아 외환시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32년 만에 최저수준인 150엔을 돌파했고, 중국 위안화도 달러 대비 가치가 1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은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위안화·엔화·달러를 검수하는 모습. 2022.10.21 mironj19@newspim.com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의 원인인 미국과 주요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며 "중국 코로나 방역정책 완화와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으로 위안화와 엔화 강세가 이어져 연말 원/달러 환율을 좌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월부터는 엔화와 위안화 강세로 인한 원화가치 상승 압력이 기대보단 크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용시장 리스크 확대로 달러화 강세가 1월부터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지연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경상수지 악화라는 위험요인이 현실화된다면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1월 춘절 전후로 코로나 확산세가 재개된다면 경기 우려가 커져 위안화 약세 압력을 더할 수 있고, 일본 BOJ가 금리 인상 신호만 줬을 뿐 실제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아닌 점도 원화 가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1월 초중순에 코로나 피크아웃 가능성이 크지만, 춘절 전후로 코로나 치사율이 급상승한다면 리오프닝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엔화 금리가 오른다면 직접적으로 원화 상승 재료가 되겠지만 일본 통화정책의 수정은 원/달러 환율에 독립적인 충격을 주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 북클로징(장부마감)으로 쉬고 있는 역외 투기 세력이 1월부터 활동을 재개하며 원/달러 환율 변동폭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1월부턴 분위기가 달라져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변수는 큰 의미를 갖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제가 최악을 지났다고 볼 수 없기에 안전자산인 달러화 상승이 재개될 것 같고, 1월부터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투기세력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ightjen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