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자이글이 2차전지 신사업을 위한 계약 잔금을 완납해 2차전지사업 인수를 완료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이글은 친환경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자이글은 지난 28일 2차전지관련 유무형 자산과 제조 연구 노하우를 인수해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이글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유무형 자산과 그간 연구 실적 등이 그 대상으로 인수금액에는 양도자의 오랜 연구 실적과 개발 공정 기술의 이전은 물론 수년간 실질 투자한 수백억 가치의 제조 기기장치와 연구설비까지 포함한 것"이라며 "양수도 과정에서 당사자간의 사업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단순히 발표한 감정가 수준의 금액으로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가치가 있는 자산"이라 전했다.

자이글은 미국의 통신사 ESS시설 설비에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2차 전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LFP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기가급 공장을 신설하여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자이글]

현재 글로벌 투자자들은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부족한 LFP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자이글에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와 기술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 LFP배터리 본격 양산을 위한 기가급 생산 시설은 해외 투자 유치를 병행하여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글의 LFP배터리는 안전성과 함께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충방전 효율을 가지고 있다. 연구진들은 10여년 전부터 기술 특허를 회피한 설계를 통해 기술 개발을 해왔다. 기존 값비싼 리튬이나 니켈 등이 필요 없는 나트륨 이온으로 배터리를 제조하는 원천 기술도 진행되고 있다.

배터리는 발전기, 풍력발전기, 태양광, 전기 자동차, ESS 등 미래 에너지 체계에서 중요한 에너지 저장 장치다.

자이글 연구진은 "LFP배터리는 자체 양극재 물질까지 독자 개발하여 적용한 것으로 세계 기술 대비 1.5배 이상 효율이 높으며 동시에 Na이온을 활용한 배터리는 초기 LFP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90 정도가 나오게 개발이 완료되었고 고순도 니켈이나 리튬이 필요 없어 경제적이며 이를 활용한 고밀도 고에너지 배터리 제조가 가능해서 안전한 배터리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서있는 차별화된 기술로 LFP배터리의 기가급 공장 증설을 통하여 시장을 확대하고 이어서 그 생산 메커니즘이 비슷하면서도 자체 보유 공정 기술을 가진 Na이온 배터리를 먼저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자이글의 이차 전지 배터리 사업은 기존 대기업과는 다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독보적인 화학적 베이스 기술을 토대로 자이글의 2차전지가 세계적인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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