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 5883억 증액한 2조 8772억원 확정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20:19

최종수정 : 2022년12월29일 20:19

1단계 2026년·2단계 2029년 개통 목표…3단계 추진은 불투명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이 중앙정부와 협의 끝에 사업비 5883억원이 증액돼 공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정부와 총사업비 확정으로 지방 최초의 순환노선 건설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정상 궤도에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는 2010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초 책정됐던 1조7394억원에서 정부와 10여차례 실시설계 반영과 자율조정 협의를 통해 올해 12월 2조2889억원으로 조정됐다. 이후 최종협상 과정에서 5883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총사업비는 2조8772억원으로 확정됐다.

29일 오후 강기정 광주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2.12.2 29 ej7648@newspim.com

특히 "첨단~수완 임방울대로 구간은 그동안 경제성을 이유로 지상 구간으로 검토됐지만 이번 협의 과정에서 시민불편과 도시단절이 예상돼 정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했고 지하화로 최종 변경됐다"며 "아울러 인상된 자재비와 인건비를 현실화해 공사비와 감리비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공정률 47%인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은 2026년까지 개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2단계 구간도 국토부 기본계획 변경과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운광장~효천역을 잇는 3단계 구간은 정부의 입장대로 '2호선 개통 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별도 사업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정부는 3단계 사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2010년 기술·운영조건·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2호선 개통 후 검토할 것을 통보했고, 이번 조정 협상 결과에서도 '2호선 개통 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별도사업으로 재검토할 것'을 알려왔다"며 "정부 요구대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공사로 인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피로도가 높다"며 "1단계 전 구간 복공판 설치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하고, 2024년 7월까지는 도로포장을 원상복구해 1단계 구간 교통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복공판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 대부분 공사가 지하에서 이뤄지는 만큼 시민 불편은 지금보다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대중교통수송분담율 50% 달성을 이루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도시철도2호선 노선도 [사진=광주시] 2022.12.29 ej7648@newspim.com

강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이 선택한 사업인 만큼 시민에게 모든 과정을 가감 없이 분명하게 공개해야 했음에도 민선 7기는 투명한 공개와 소통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2018년 2호선 건설 찬반 공론화 이후 다시 추진된 기본계획 변경과정에서 총사업기간 변경을 반영하지 않았고 사업기간 연장이 불가피했음에도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2010년 예비타당성조사부터 3단계 구간은 순환노선이 완공된 이후, 중장기적으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요구했지만 민선7기에서 아무런 이해를 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시장은 "민선 8기는 도시철도 2단계 포함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기본계획 변경과 사업계획 승인 절차 등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행해 나가고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민에게 직접 묻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