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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기사입력 : 2022년12월30일 20:30

최종수정 : 2022년12월30일 20:30

우리금융지주

<승진>

◇부장
▲ICT기획부 오성역

◇부장대우
▲사업관리부 김진태 ▲IR부 한홍성 ▲브랜드전략실 박효섭 ▲자금세탁방지부 문성원 ▲비서실 조정환 ▲브랜드전략실 박준태

<전보>

〈부장〉
▲ESG경영부 한정수 ▲회계부 이동익

 


우리은행

<승진>

◇지점장
▲중곡동 고경희 ▲천천동 이두희 ▲논산 안영빈 ▲강릉 김종석 ▲동해 김영하 ▲구포 차정광 ▲부암동 김범영 ▲진영 제미화 ▲LH진주혁신도시 권현민 ▲대구중동 노의석 ▲안동 성두이 ▲익산영등동 장영준 ▲전북혁신도시 박민아 ▲전주중앙 김유연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미래 박준환 ▲미래 이현용 ▲미래 옥창석 ▲미래 장민경

◇금융센터 RM지점장
▲본점영업부 유경운 ▲강서 반현애 ▲노원 김순경 ▲무역센터 이상혁 ▲문래동 김대성 ▲문정중앙 박화순 ▲삼성동 김영백 ▲상도동 송성수 ▲상암DMC 신명석 ▲서여의도 장유림 ▲선릉 길재훈 ▲신촌 김천수 ▲중랑교 남희원 ▲창동 최열광 ▲청량리중앙 이문재 ▲테헤란로 강창훈 ▲남동공단 이승문 ▲김포 이태혁 ▲반월공단 오승우 ▲부천 김영수 ▲신갈 최기호 ▲용인 이명균 ▲진접 유정섭 ▲하남 강기석 ▲화정역 이은석 ▲유성 박황종 ▲천안 서경희 ▲녹산공단 김창우 ▲마린시티 이훈희 ▲부전동 유재민 ▲울산중앙 신정훈 ▲창원공단 박정실 ▲명덕 최영재 ▲성서 김민성 ▲신암동 노명균 ▲포항POSCO 안철홍 ▲광주 유기수 ▲상무 국인식 ▲군산 이승화

◇금융센터 PB지점장
▲광희동 이연경 ▲마곡역 양영옥 ▲서울디지털 이혜연 ▲압구정동 박수진 ▲자양동 한도연 ▲중부 최나진 ▲만수동 김현주 ▲청라 강은주 ▲구리역 지은주 ▲병점 김민선 ▲성남 신윤경 ▲시화공단 성미경 ▲안양 박정선 ▲원주 함채연 ▲제주 주향선

◇영업본부 RM지점장
▲신성장기업 강귀정 ▲신성장기업 김용만

◇금융센터 지점장
▲동소문로 김희영 ▲서교중앙 고희정 ▲송파 황미경 ▲수유동 오치헌 ▲신정동 손주영 ▲여의도한화 신용균 ▲영등포중앙 옥진형 ▲잠실역 박지훈 ▲한화 송명윤 ▲CJ 노영찬 ▲LG트윈타워 남지훈 ▲공항 이택준 ▲인천항 김병철 ▲동수원 남지연 ▲수원 정원필 ▲판교테크노밸리 윤선준 ▲양산 정인희

◇해외
▲중국우리은행 부장대우 장광수

◇본부부서 부장대우
▲영업기획부 신동우 ▲기업금융솔루션부 윤성후 ▲연금사업부 서승희 ▲구조화금융부 이대성 ▲주택기금부 오수용 ▲디지털전략부 이원호 ▲프로세스혁신부 이요한 ▲중기업심사부 신형준 ▲글로벌IB심사부 신명철 ▲글로벌IB심사부 김상엽 ▲여신관리부 이효기 ▲HR전략부 강신철 ▲인사부 허성문 ▲직원만족센터 권수진 ▲준법감시실 김성욱 ▲검사실 채명희 ▲본부감사부 이정완


<전보>

◇영업그룹장 겸(兼) 금융센터장
▲강서 노홍길 ▲노원 임대호 ▲동대문 유영호 ▲둔촌역 김규백 ▲마곡역 김도겸 ▲사당역 신범수 ▲상도동 오용석 ▲상암DMC 김상도 ▲서교중앙 오택연 ▲서울디지털 전필식 ▲성수동 강우삼 ▲세종로 김용식 ▲송파 김광섭 ▲수서역 박영철 ▲신도림동 권현희 ▲신림역 이문형 ▲신정동 성병규 ▲신촌 김형욱 ▲아현동 조운정 ▲압구정동 조조연 ▲양재남 이상민 ▲자양동 박정훈 ▲잠실 박신용 ▲잠실역 이상욱 ▲장한평 박창욱 ▲종로4가 하원정 ▲중부 곽용섭 ▲청량리중앙 김광태 ▲한남동 윤진호 ▲남동공단 소환영 ▲구리역 이성율 ▲군포 신용기 ▲김포 윤상구 ▲동수원 김동성 ▲동탄역 나상철 ▲병점 이무진 ▲부천 황연자 ▲부천내동 김경헌 ▲분당미금역 임동미 ▲성남 정인재 ▲수원 박국재 ▲수지 임채영 ▲신갈 반석용 ▲안양 정평섭 ▲양주 김경한 ▲용인 이병규 ▲의정부 박제상 ▲일산 정성욱 ▲일산중앙 김용욱 ▲진접 이순우 ▲하남 우정식 ▲화정역 김대일 ▲엑스포 이금구 ▲유성 신범식 ▲삼성디스플레이 남지태 ▲천안 김택수 ▲홍성 전보현 ▲오창 전민재 ▲원주 김호은 ▲녹산공단 김태안 ▲마린시티 김현희 ▲수영역 문병국 ▲김해 박호영 ▲사천 이정석 ▲양산 이수근 ▲창원공단 민병원 ▲명덕 장재선 ▲성서 김재경 ▲신암동 이주선 ▲포항POSCO 이근섭 ▲광주 임동근 ▲군산 정진봉 ▲전주 김태영

◇금융센터장
▲가락중앙 강철희 ▲강남대로 이현주 ▲구로디지털 조병조 ▲논현역 주효돈 ▲당산동 이승철 ▲대치역 강귀순 ▲동역삼동 진용두 ▲매경미디어 박준영 ▲명동 김희근 ▲발산역 김강민 ▲방배본동 김형수 ▲서소문 이한승 ▲서초역 이영민 ▲선릉역 전정환 ▲신반포 김혜숙 ▲신설동 백민 ▲양재중앙 이상호 ▲여의도 박광욱 ▲역삼역 최봉계 ▲역전 한백수 ▲영동 박태준 ▲을지로5가 허철 ▲천호동 김기환 ▲충정로 김성훈 ▲테크노마트 이정섭 ▲포이동 표충식 ▲합정동 김승춘 ▲송도 김보곤 ▲주안서 신상원 ▲경기광주 권동순 ▲대화역 임소연 ▲발안 조정준 ▲분당 유기덕 ▲상동역 조성욱 ▲안산 이맹호 ▲이천 임광호 ▲인덕원 이규영 ▲판교벤처밸리 최원경 ▲대전 김현균 ▲모라동 조진웅 ▲사상 김윤영 ▲창원 박동수 ▲경주 이헌철 ▲하남공단 변동혁 ▲목포 김성진 ▲여천 정임순 ▲한전빛가람 윤진원 ▲국민연금공단 최덕숙 ▲공덕동효성(兼중앙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최일문 ▲삼성타운(兼삼성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류운종 ▲신대방동농심(兼여의도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송승현 ▲여의도한화(兼종로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황병선 ▲한강로(兼남대문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조재찬 ▲한화(兼종로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정해원 ▲DL(兼본점2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이동은 ▲GS타워(兼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강구민 ▲LG트윈타워(兼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이두현 ▲포스코타워송도(兼강남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김재영 ▲두산타워(兼본점2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김태중 ▲판교테크노밸리(兼강남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이준석 ▲LS타워(兼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전준성

◇지점장
▲가톨릭회관 박소영 ▲강남역 정흥석 ▲강동구청 유영호 ▲강서구청 반현수 ▲개포중앙 정문호 ▲고척동 박태현 ▲관악구청 이지양 ▲광화문 백혁 ▲교대역 황경아 ▲구로중앙 박도영 ▲금천구청 황현태 ▲낙성대역 임학묵 ▲노량진 김정한 ▲논현중앙 기상일 ▲당산역 곽윤주 ▲대림3동 이민석 ▲대치동 김혜숙 ▲대흥역 조영삼 ▲도곡스위트 김정심 ▲도봉 김태균 ▲독산동 허희숙 ▲마들역 김은숙 ▲마포구청 홍선영 ▲면목동 이재필 ▲미아사거리 윤준서 ▲미아역 배동호 ▲방배역 황영석 ▲북가좌동 진호진 ▲삼성엔지니어링 김승일 ▲삼성중앙역 윤진영 ▲상계동 이선화 ▲상계역 송정흠 ▲상일동역 김희운 ▲서강대 김연주 ▲서대문구청 심종원 ▲선정릉역 이형구 ▲성북구청 이미영 ▲송파구청 이수미 ▲송파역 홍육희 ▲숭실대학교 김태희 ▲시흥동 정민우 ▲신당역 구현주 ▲신림남부 김창범 ▲양천구청 장충식 ▲여의도북 추연석 ▲영등포구청 위택 ▲올림픽 안은선 ▲용산구청 유희영 ▲우장산역 강희권 ▲워커힐 김대희 ▲원남동 정윤철 ▲을지로 안광열 ▲응암동 강규화 ▲잠원동 신승일 ▲장안북 조일형 ▲장위동 조승완 ▲전농동 김삼성 ▲종로구청 박종국 ▲종로YMCA 고명희 ▲종암 신민종 ▲중구청 정희찬 ▲중랑구청 윤해란 ▲증미역 정지혜 ▲창동역 김선아 ▲청구역 변현숙 ▲코엑스사거리 김영주 ▲풍납동 윤원희 ▲한경미디어 권세광 ▲한남빌리지 김명주 ▲홍익대 정승원 ▲TC프리미엄이촌 김점선 ▲TC프리미엄잠실 박정순 ▲가좌공단 이승조 ▲갈산역 차은영 ▲검단신도시 김은경 ▲계양 조경삼 ▲연수동 강성훈 ▲인천논현역 조재선 ▲주안공단 정윤섭 ▲주안 박미현 ▲고강동 송시영 ▲광교도청역 이훈 ▲광교신도시 문은희 ▲광명사거리역 김두영 ▲광명역 고재석 ▲광명 정혜순 ▲김포구래 장지영 ▲동의정부 박성훈 ▲동탄호수 박진한 ▲동평택 원종수 ▲매탄동 윤성훈 ▲민락동 최영문 ▲서판교 박영만 ▲서현동 최윤정 ▲선부동 유미영 ▲성남하이테크 이동민 ▲수지상현 김혜경 ▲시화센트럴 강순구 ▲시흥배곧 최홍남 ▲신중동역 김성곤 ▲안산남 최정락 ▲안산외국인금융센터장 장태준 ▲안성 이광희 ▲안중 성흥제 ▲오리역 이제영 ▲운정중앙 김완수 ▲의왕 김태우 ▲일산풍동 최동현 ▲죽전역 문성미 ▲죽전 김규희 ▲포천송우 변대성 ▲하남미사역 변재우 ▲한일타운 유철재 ▲호계동 최정자 ▲화성남양 강대웅 ▲화성봉담 조종현 ▲대덕 성문희 ▲대덕테크노밸리 석준경 ▲대덕특구 선희현 ▲철도타워 양희정 ▲공주 조선주 ▲대천 전영일 ▲서산 정회정 ▲세종중앙 김종섭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진 ▲천안청수 윤영숙 ▲서청주 박병철 ▲충북혁신도시 김동민 ▲속초 채수명 ▲기장 김용근 ▲대연동 박호원 ▲메트로시티 장보원 ▲반여동 김봉주 ▲범일동 이상희 ▲부산동백 이소연 ▲부산부평동 김남수 ▲부산정관 최태근 ▲센텀시티 박성숙 ▲하단동 안소현 ▲해운대중앙 이정훈 ▲해운대 임명자 ▲화명동 배한철 ▲공업탑 서흥수 ▲울산북 김희영 ▲진해 채인수 ▲창원토월 엄성희 ▲대구 박성환 ▲동산동 박현주 ▲평리동 최진용 ▲경산 김형숙 ▲포항중앙 추연일 ▲POSCO타운 황진우 ▲봉선동 정우강 ▲순천 장정선 ▲군산나운동 안미선 ▲정읍 하용진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본점1 김효순 ▲본점2 신승관 ▲본점2 정인호 ▲삼성 신창수 ▲삼성 이재복 ▲삼성 정현숙 ▲삼성 김익진 ▲트윈타워 송태범 ▲트윈타워 김창윤 ▲강남 장은희 ▲강남 김도훈 ▲중앙 박제성 ▲중앙 이혜정 ▲종로 장재호 ▲종로 안영대 ▲남대문 전범재 ▲여의도 김진표 ▲미래 곽현종 ▲미래 김정국 ▲미래 안재민 ▲미래 염동희

◇금융센터 RM지점장
▲불광동 명재건 ▲서울디지털 김범준 ▲서초 신규환 ▲한남동 전상호 ▲부천내동 박성진 ▲분당미금역 이윤창 ▲오산 임문규

◇금융센터 PB지점장
▲둔촌역 전영미

◇영업본부 RM지점장
▲신성장기업 이호남 ▲신성장기업 유원식 ▲신성장기업 오진악 ▲신성장기업 오현숙

◇금융센터 지점장
▲성수동 정세진 ▲DL 이재학

◇해외
▲L.A지점장 최영준 ▲중국우리은행 상해분행장 문일선 ▲중국우리은행 소주분행장 함대욱 ▲브라질우리은행 법인장 남중우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 부장대우 안정균 ▲베트남우리은행 호치민지점장 김범상

◇본부부서장
▲영업추진부 김병진 ▲채널전략부 이기표 ▲개인고객부 성병용 ▲뉴WON추진부 김규태 ▲기업금융솔루션부 김준석 ▲기업금융플랫폼부 윤희준 ▲글로벌전략부 박지청 ▲자산관리사업부 정운형 ▲자산관리컨설팅센터 김미정 ▲연금사업부 김흥수 ▲인프라금융부장 김영종 ▲외환사업부 방윤선 ▲외환업무센터 이영호 ▲제휴상품부 이준구 ▲자산수탁부 이상흔 ▲디지털전략부(兼고객경험디자인센터장 부장) 이종협 ▲혁신기술사업부 성기호 ▲IT지원부 조남주 ▲대기업심사부 손철수 ▲관리기업심사부 김동완 ▲여신관리부 전현수 ▲신용리스크관리부 황경원 ▲브랜드전략부 임기선 ▲소비자보호부 강주석 ▲HR전략부 조가창 ▲인재개발부 이지현 ▲총무부 김익중 ▲전략기획부 김중모 ▲회계부 김유재 ▲ESG기획부 이현주 ▲법무실 이상협 ▲본부감사부 최영도 ▲WON컨시어지영업부 김종우

◇본부부서 부장대우
▲MyData사업부 주종훈 ▲빅데이터사업부 이상원 ▲IT지원부 김도근 ▲개인심사부 황경현 ▲중기업심사부 김봉열 ▲중기업심사부 이승민 ▲검사실 정상민 ▲본부감사부 김재준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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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뒤흔든 맘다니 돌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빨리 뉴욕에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뉴욕 인근에 사는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나온 얘기다. 이날 저녁 자리 화제의 중심은 단연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였다.'뉴욕 파트타임' 얘기도 맘다니 덕분에 나온 농담이다. 맘다니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4만 600원 정도다. 현재 뉴욕의 최저 임금 시급은 16.50달러다. 이미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그런 뉴욕 최저 임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얘기다. 물론 2030년까지라는 전제는 달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귀가 솔깃해질 만한 공약임은 분명하다. 비단 이날 모임뿐 아니다.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맘다니는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맘다니 얘기를 꺼내면 10분~20분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맘다니의 등장 자체가 뉴욕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자 파격이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 자리는 한국으로 치면 거의 서울 시장급이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돈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중심지다.  이런 뉴욕의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가 불과 33세라니. 그것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인도계 무슬림이다. 더구나 그는 26살이 되던 2018년에야 뒤늦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받았다. 맘다니가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그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 주택 압류 방지 상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뉴욕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출된 것이 사회 경력의 전부다.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뉴욕 시장 후보에 명함도 못 내밀 커리어다. 그런 맘다니가 불과 몇 개월의 선거 운동으로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그것도 뉴욕 주지사 3선에, 한때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올랐고, 당내 유력 인사와 후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다.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뉴욕타임스(NYT)에 "현대 뉴욕시 역사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맘다니는 1일 발표된 민주당 3차 경선 결과 과반이 넘는 56%를 득표했다. 이로써 그는 당당히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뉴욕은 아직도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린다. 민주당 후보 공천은 뉴욕 시장 당선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제 '맘다니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숱한 전문가들은 아직 맘다니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맘다니의 민주당 경선 승리의 발판이 됐던 급진적인 공약들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맘다니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실제로 급진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불릴 만하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0세부터 5세까지 무료 보육 및 유치원 교육 실시, 뉴욕시 관리 아파트 임대료 동결, 값싼 시립 식료품점 설립, 부자 증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 재정 대책이 없다는 질타와 비판이 나올 만하다. 게다가 맘다니는 학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운동에 가담했다. 뉴욕과 민주당의 돈줄을 쥔 유대인들의 거부감도 크다.  민주당 주류와 온건그룹에선 벌써 부담스러운 티를 낸다. 너무 과격해서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의 큰손들은 이미 온건 성향의 대항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쿠오모 전지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독립 출마 형태로 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것과도 이와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찌감치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친 놈'이라고 부르며 파상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급진 좌파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색깔론 공세에 더해 민주당 측 후보 난립을 잘 이용하면 뉴욕 시장까지 손에 쥘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는 눈치다.  지하철에 탑승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정치판의 셈법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맘다니가 11월 4일 선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월가 금융기관에서 오래 기간 일했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만다니의 한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의 견해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직원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줄곧 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맘다니에게 표를 던졌다. 이유를 물으니, "뉴욕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물가가 미쳤다. 부자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단순 사무직은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교통비, 식료품비 내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게 이념은 크게 상관없고, 누구라도 이 힘든 생활에 도움을 준다면 표를 안 찍을 이유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맘다니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큼직하게 적힌 슬로건이 새삼 머릿속에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는 뉴욕의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였다. 맘다니는 얼마전 N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한 트럼프의 언급에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나는 트럼프가 힘을 실어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들을 배신해왔다"라고 말했다.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는 트럼프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면서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일꾼임을 드러내는 패기와 영리함이 번뜩이는 발언이다. 그래서 맘다니가 이념 프레임의 덫에 갇히지 않고, 뉴욕 시민의 민생과 민심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면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에도 팍팍안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노동자 계층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문법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사건'이 될 수 있다.  맘다니 열풍과 논란이 뉴욕의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증폭되고 변모하면서 확산될 것이란 예감이 드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2025-07-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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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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