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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합참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2023년 첫날부터 군사적 긴장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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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날 초대형 방사포 3발 이어
합참 "평양 용성일대서 SRBM 1발 발사"
이틀 연속 도발 감행…정확한 제원 분석 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2022년 마지막 날에 이어 2023년 새해 첫 날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조성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새벽 "북한이 2시 50분께 평양 용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쐈는지 정확한 제원은 현재 한미 군과 정보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은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KN-25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은 오전 8시께부터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우리 군은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35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일본에서도 북한 탄도미사일 3발이 비행거리 350km, 최고 고도가 100km로 관측됐다.

우리 군이 이번에 포착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원점인 황북 중화군 일대는 군사시설이 있지만 과거 미사일을 발사한 적은 없는 새로운 발사 지점이다.

북한이 2022년 12월 23일 오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전술유탄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8일 만에 도발을 재개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군은 2022년 12월 30일 저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기반 감시정찰 위성 확보를 위해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반발 성격 도발로도 분석됐다.

또 북한이 2022년 마지막 날에 이어 2023년 새해 첫 날 새벽부터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의도로도 읽힌다.

전문가들은 새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이어 연초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1일 "북한이 이르면 1월 8일 김정은 생일 이전, 늦어도 오는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이나 2월 16일 김정일 생일 전에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2022년 12월 26일 비대칭 전력인 소형 무인기 5대를 남북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영공을 침범해 서울과 경기도 일대까지 침투시켰던 북한이 이번에는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를 시작했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 소형 무인기 대응과 격멸훈련을 지난 29일 실시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무인기 대응 전력을 개발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직접 찾아 북한 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된다"고 강도 높게 북한을 규탄했다.

북한도 이에 대해 2022년 마지막 날과 2023년 새해 첫 날 새벽부터 탄도미사일 도발을 통해 남북 간 긴장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023년 새해에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를 것을 예고하는 무력 시위성 도발로 분석된다.

북한은 2022년 11월 1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핵탄두를 탑재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5000km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하기도 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노동당대회에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핵심 5대 과업'을 제시했었다. 핵심 5대 과업은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안의 타격명중률 제고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의 개발 도입 ▲수중 및 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 탄도로켓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 등이다.

북한은 이러한 '핵심 5대 과업' 달성을 위해 2022년 핵무력과 신형 ICBM, 극초음속 미사일, 준장거리‧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순항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을 동원해 42차례에 걸친 무력시위를 했다. 2023년 새해 첫 날 이번 탄도미사일까지 무려 43차례나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이번까지 28차례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군 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와 지금까지 8차례 걸쳐 ICBM을 발사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만 탄도미사일을 37차례에 걸쳐 67발을 쏘고 있으며, 순항미사일은 3차례 발사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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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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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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