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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미래성장동력 '글로벌사업'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16:35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16:35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올해 내실있는 성장과 수익기반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사업의 확대가 필수라고 했다.

윤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1년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중장기 경영전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마련한 'R.E.N.E.W 2023의 5대 전략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R.E.N.E.W 2023'은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 & 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돼 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2023년 시무식에서 '올해의 KB Star 상(賞)'을 수상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그는 우선 그룹의 핵심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운영모델 재정립을 꼽았다. 윤 회장은 "그룹 멤버십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고객의 KB 몰입을 이끌어내고 상품 추천 역량 및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초고자산 고객의 채널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시장변동성 증가에 따른 고객 리스크관리를 위한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자본시장과 자산운용 부문에서의 전방위적 체질개선을 통해 그룹의 투자·운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금융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이 금융상품 중개·판매에서 자산관리․운용으로 전환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영업기반을 안정화하고, 비금융사업의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로 진입했다"며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사업의 확대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투트랙(Two Track) 전략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윤 회장은 금융플랫폼을 넘어 '일상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지배영향력을 확장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질적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까지 대표 앱인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계열사 앱들과 상호연결하고 통합해 슈퍼앱(Super App)을 만들었다"며 "올해는 KB Wallet, KB 페이(Pay)와 연계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속 금융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애자일(Agile) 문화 확산과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노력을 중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빠르고 기민한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틀을 깨는 Agile KB'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금융업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경쟁력의 원천은 핵심인재"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윤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 KB금융그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을 전달하는 격려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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