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4Q, 8년만에 첫 4조원대 영업익...경기침체 직격탄

기사입력 : 2023년01월06일 10:13

최종수정 : 2023년01월06일 10:13

영업익 전년比69% 급감...전망치 크게밑돈 '어닝쇼크'
반도체 부진 예상보다 커...스마트폰 소비위축도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실적이 8년만에 처음으로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크게 줄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침체가 가전·모바일·반도체할 것 없이 전방위 사업군을 덮치며 당초 예상됐던 실적 컨센서스도 크게 밑돌았다.

6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액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기록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8.58% 줄고,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으로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4년 3분기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실적은 당초 증권가에서 제시한 실적 전망치보다도 크게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73조549억원, 영업이익 7조363억원이었는데, 실제 발표한 잠정실적은 잠정치를 매출액은 4.18%, 영업이익은 39.89% 밑돌았다.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을 기록한 것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다운텀이 예상보가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고객사들이 재고조정에 나서며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고 밝히며 공급량 조절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부진할수록 내년 메모리 투자 축소 필요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예정된 D램, 낸드 신규증설과 공정전환 계획을 일부 지연시킬 것으로 추정돼 내년 3분기부턴 공급 축소와 재고감소 효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경기침체의 여파는 스마트폰 사업에까지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수요 부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초기에 소비자들이 IT 제품을 앞 다퉈 사들였던 것과 달리 지난해엔 그 수요가 크게 위축되며 삼성전자 휴대폰 역시 타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을 당초 예측치인 6%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3' 월스크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IT업계 침체가 올 하반기부터 개선되길 바란다"면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결을 강조하며 IT기기와 관련 소프트웨어의 통합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