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입 마지막 복병 '이중등록'…위반하면 입학취소

기사입력 : 2023년01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7일 06:00

등록금 환불 받아야 취소 인정
2023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 2월 7일~9일
대교협이 이중등록 여부 판단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이 다음달 6일까지 2023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하면 등록 절차가 진행된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이중등록 사태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에 따라 급하게 등록을 요청해 불가피하게 이중등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입학취소 처분이 내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학 상담을 받고있다. 2022.12.15 pangbin@newspim.com

7일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다. 정시모집에서 합격한 대학에 이미 등록을 마친 수험생은 다른 대학 추가 모집 대상자가 됐을 경우 먼저 등록한 대학을 포기해야 한다.

이중등록 위반 여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판단한다. 대입지원방법 위반 사전예방시스템을 통해 이중등록 위반 여부를 가린다. 대교협이 판단하는 기준은 '등록금' 납부 여부다.

특히 등록 취소를 할 경우 단순히 의사 전달만 해서는 안 되며, 등록금까지 환불받아야 등록 취소로 인정된다. 환불받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대학을 등록할 경우 이는 이중등록으로 처리된다.

이중등록이 발생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추가모집이 짧은 시간 내에 진행되기 때문에 급하게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음달 10일부터 대부분의 대학이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면, 다음 차수의 충원이 진행된다. 추가 합격자 통보 마지막 날인 다음달 16일의 경우 당일 18시까지만 충원 전화를 하기 때문에 긴박하게 합격 안내가 이뤄진다. 대학 측의 요청으로 불가피하게 이중등록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중등록의 또 다른 문제는 다른 수험생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점도 있다. 이중등록으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은 결원이 된다. 충원 합격자 통보 마지막날은 이중등록자 확인이 어렵다. 따라서 등록 의사가 없는 경우 빠르게 포기해야 다른 수험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다만 대부분의 대학이 온라인으로 등록금 환불을 신청받고, 환불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고려하면 등록 취소를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중등록과 다른 수험생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정시 충원기간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이중등록은 사실상 처벌 대상은 아니며, 불가피한 이중지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다음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이 있다는 점을 상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