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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콘서트 '러브레터 & 4월 이야기'...이와이 슌지 감독 대표작 OST 연주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08:32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08:32

3월 19일 롯데콘서트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추억을 소환해 영화 속 가장 아련했던, 애틋했던 장면을 라이브 음악과 함께 즐기는 색다른 시네마 필름 콘서트 '러브레터 & 4월 이야기'가 3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우리 곁에 찾아온다. 

"오겡키데스카? (잘 지내고 있나요?)"로 유명한, 첫사랑과 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영화 <러브레터>는 우리나라에 처음 개봉한지도 벌써 26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아련하게 남아있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들판에서 연인을 그리워하며 외치는 주인공의 모습은 당시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또 하나의 러브 스토리로 꼽히는 <4월 이야기>는 봄 내음 가득한 상큼함과 시작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 그리고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 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첫 사랑에 대한 추억을 담은 이야기와 감미로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두 영화를 통해 시간 속에 갇혀있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첫사랑에 대한 우리들의 추억을 이번 공연을 통해 소환해본다.

시네마 필름 콘서트란 영화의 명장면과 주요 OST를 라이브 연주로 동시에 감상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두 영화를 다루며, 1부에서는 영화 <4월이야기>의 주요 장면과 당시 주인공이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의 OST가 섬세한 감성의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와 기타 듀오 연주로 만나본다. 2부에서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장편 첫 작품인 <러브레터>를 다루며 주옥같은 명곡들을 명장면들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완성도 높은 라이브 사운드로 재현하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러브레터>의 대표적인 'Winter Story'는 아직까지도 방송계에서 BGM으로 많이 쓰이며 대중들의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소재로 사용된다. 발매 당시 싸이월드 BGM 등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영화 OST로서는 기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관객들에게 친숙한 음악이니만큼, 밀도 있는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실제 OST에서 연주된 음악 그대로 오케스트라 및 솔리스트들이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이현진과 기타리스트 김진택이 각각 전하는 협연 및 솔로 무대로 실제 영화에서 흘러나왔던 음악을 더욱 생동감있게 들어볼 수 있다.

영화 <러브레터>는 1995년 일본에서 개봉한 후, 1999년 국내에 공식으로 개봉되어 전국 1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개봉 일본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오겡키데스카? (잘 지내고 있나요?)" 라는 주인공의 애절한 대사는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패러디로 유행했다.

특히 이 영화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또한 완벽한 작품이다. 일본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뮤지션 레이미가 '레메디오스(Remedios)'라는 이름으로 러브레터 OST에 참여해 서정적이면서도 사랑의 감성이 풍부한 음악을 만들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4월이야기>는 한국에서 2000년에 개봉되어 풋풋한 첫사랑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많은 영화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한 시간 정도의 짧은 영화이지만 그 안에 담긴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봄 내음 가득한 상큼함과 시작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 그리고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 등을 느낄 수 있다.

이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 또한 영화 O.S.T에 있다. <4월이야기>의 O.S.T는 이와이 슌지 감독이 직접 참여해 영화 전체의 분위기에 맞춰 곡을 썼고, 주연 마츠 타카코가 직접 피아노 연주에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를 지휘하는 안두현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 음악원 오페라-오케스트라 지휘과(학,석사)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챔버 오케스트라 지휘자,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 견습 지휘자, 양평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했고, 서울 예술의전당 11시콘서트 지휘자로 선정(2017년, 2019년, 2021년, 2022년)됐으며, 현재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더 솔로이스츠 음악감독,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하트하트재단),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지휘자 및 외래교수로 있다.

◆ P R O G R A M  

▶1부 - 영화 <4월이야기> OST

April Front / 자전거 / 4월의 피아노 / 봄의 온도 / 비의 기적

▶2부 - 영화 <러브레터> OST

His Smile / Childhood Days / Letter Of No Return / Sweet Rumors / Forgive Me / Frozen Summer /

The Flight / He Loves You So / A Winter Story / Soil Of His Tears / Gateway To Heaven / Small Happiness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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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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