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합참의장, 'E-737 조기경보 통제기·SLBM 잠수함' 현장 점검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17:25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17:25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등 감시‧정찰 자산
'400km 목표물 정확히 타격' 도산 안창호함
해작사서 서북도서방위사 NLL 작전태세 점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9일 우리 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HUAV) 글로벌호크(RQ-4)를 운용하는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를 현장 점검했다.

또 김 의장은 400여km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3000t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도 현장 지도했다.

적 도발에 대비한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혹한에도 실전적 훈련과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일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9일 우리 공군의 공중기동정찰사령부를 찾아 E-737 조기경보 통제기의 작전태세를 점검하며 작전요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합참] 

특히 김 의장은 이날 북한 소형 무인기가 최근 우리 영공을 침범한 후 우리 군의 추적‧격추 작전을 뚫고 북한으로 돌아간 가운데 김해 공중기동정찰사령부를 찾았다.

김 의장은 공중기동사에서 주요 지휘관과 참모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받았다.

김 의장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 도발 위협에 대비해 감시·정찰 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항상 유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현재 한국군의 공중 감시‧정찰 자산인 E-737 공중 조기경보 통제기의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작전요원들을 격려했다. 우리 군은 현재 E-737 4대를 2011년부터 전력화해 운용하고 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한국 공군 공중작전에서 감시와 지휘통제 임무를 하고 있다. 추가 4대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우리 공군의 기동사에는 HUAV 글로벌호크를 운용하는 정찰비행대대가 있다. 우리 군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약 1조원을 들여 글로벌호크 4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를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 무인정찰기다. 한 번 떠서 38∼42시간 작전 비행을 할 수 있다. 작전 반경은 무려 3000㎞에 달해 한반도 밖까지 훤히 감시할 수 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9일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주요 지휘관들과 화상토의를 통해 적 도발 양상을 분석하고 작전수행 방안을 전술토의하고 있다. [사진=합참] 

이어 김 의장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최근 적 군사 동향과 해군의 작전 현황을 보고 받았다. 적의 다양한 도발 양상과 실질적 작전수행 방안에 대한 전술토의를 했다.

특히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주요 지휘관들도 같이 참여한 화상토의를 통해 북한한계선(NLL) 일대 작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적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도발할 것"이라면서 "유사시 계획된 작전수행 절차가 실제 현장에서 행동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훈련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해군 잠수함사령부도 찾아 다양한 전략적·작전적 임무수행을 위한 태세를 확인했다.

김 의장은 "잠수함은 국가안보의 핵심 전략 무기이자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비수(匕首)'와 같은 존재"라면서 "유사시 일격에 적의 심장부를 마비시킬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도산 안창호함을 찾아 대함·대잠 작전 수행 능력과 탑재 무장을 점검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9일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 잠수함인 3000t급 도산 안창호함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김 의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혼과 우리나라 첫 SLBM 탑재 잠수함의 승조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최상의 작전태세를 유지해 달라"면서 "유사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응징태세를 항상 견지해 달라"고 말했다.

우리 해군의 첫 SLBM을 탑재한 3000t급 장보고(KSS)-Ⅲ 1번함인 도산 안창호함은 2022년 8월 실전 배치됐다. 설계부터 건조까지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첫 3000t급 잠수함이다.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VLS)를 6기 탑재했다. 적 코앞까지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고 적 잠수함을 탐지‧추적할 수 있다. 우리 군이 개발한 SLBM은 현무-2 탄도미사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도산 안창호함은 2022년 4월 2발을 연속으로 발사해 400여km 떨어진 표적을 정확히 명중했다. 현재 50여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으며 이르면 2024년부터 여군 승조원도 함께 근무한다.

합참은 "이번 김 의장의 기동사와 해작사, 잠수함사 현장 점검은 모든 장병이 침과대적(枕戈對敵)의 자세와 행동으로 결전태세를 확립할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