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키워드는 UAE·투자 유치와 글로벌 연대"
"100여개사 구성된 경제사절단 동행, 세일즈 외교"
"이재용·정의선 국내 6개 기업·글로벌 CEO와 오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19일 이어지는 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한 해외 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컨셉을 전방위적인 경제 협력으로 잡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UAE와의 경제 협력 강화와 함께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이재용 삼성회장·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국내 6개 기업 회장 및 글로벌 CEO와 오찬하면서 한국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순방의 세 가지 키워드는 UAE, 투자 유지와 글로벌 연대"라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사진=대통령실] 2022.11.14 photo@newspim.com |
최 수석은 우선 "탈원전 폐기를 통해 중동 지역에서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며 카라카 원전 등 특별한 관계를 도약시킬 것"이라며 "이번 국빈 방문에는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경제 중심 정상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 경제 외교를 통한 투자 유치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국보펀드와 구체적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한-UAE 비지니스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다보스에서는 글로벌 CEO 오찬 행사 통해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릴 예정"이라고 역설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경제 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라며 "UAE는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 중인 원전, 방산, 인프라 분야에서 핵심 협력 국가로 정상외교를 펼칠 최교 파트너로 이번 국빈 방문에는 100여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적극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고 밝혔다.
경제 사절단은 민간 주도로 구성되며 참가 기업의 70%가 중소·중견 기업이다. 또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협력 분야 외에 방위 산업, ICT, 게임, 스마트팜, 관광 등 유망 기업들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 동안 양국 기업인들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상담회를 열어 양국 경제협력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양국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다양한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과 상대 기업의 1대1 매칭도 진행해 실질적 수출과 투자유치 성과도 창출한다.
윤 대통령은 한-UAE 경제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도 방문한다. 최 수석은 "원전 3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을 방문해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근무 중인 근무자와 오찬을 같이 하며 국위 선양하는 헌신과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는 글로벌 CEO와의 오찬을 펼친다. 최 수석에 따르면 국내외 CEO와 오찬하며 복합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 협력 방안, 한국에서의 투자 협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LG 구광모 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김승현 한화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CEO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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