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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긴축 우려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06:20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06:20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45포인트(0.56%) 상승한 3만3704.1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16포인트(0.70%) 오른 3919.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6.98포인트(1.01%) 상승한 1만742.63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긴축 행보를 주시하며 소폭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스톡홀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위해 적절한 통화정책을 구사하면서도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은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며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한 수단을 사용하고 대중과 의회의 효과적인 이해와 감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투명성을 제공함으로써 그 독립성에 대한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커머시아 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아담스는 "파월은 투자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본질적으로 침묵했다"면서 "그의 선택은 경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뉴스핌]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거래자들은 다음 정책 회의에서 25bp 인상 가능성을 78%, 3월 또 다른 인상 가능성을 68%로 보고 있다.

이날 세계은행(WB)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은 부담이 됐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위험할 정도로 침체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를 보면 미국 자영업자들의 경기 낙관도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자영업연맹(NFIB) 자료에 따르면 1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8로 전달의 91.9에서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92보다도 낮은 것으로 역사적 평균인 98을 12개월 연속 밑돈 것이다.

종목별로 보면 코인베이스(COIN) 주가는 회사 인력의 20%를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12% 이상 올랐다.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27%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전일과 비슷한 1.0736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원유 소비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며 나흘째 상승했다. 유가는 최근 중국의 춘제를 앞두고 이뤄진 코로나19 방역 규제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에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9센트(0.66%) 오른 배럴당 75.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1%(1.30달러) 하락한 187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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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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